아내와 함께한 공주 당일치기 여행.
드라이브도 할 겸 책방 투어도 할 겸 조심히 다녀왔다.
2021.08.22.일요일
메타세콰이어길 - 황해도손만두국 - 블루프린트북 - 느리게책방 - 연미산자연미술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은 담양이 워낙 유명해서 공주의 메타세콰이어길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한데 막상 가보니 길이도 길고 위로 쭉쭉 뻗은 나무가 너무 멋졌다.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가로이 산책하기도 좋았다.
메타세콰이어길 옆으로는 정안천 생태공원도 같이 있었는데 연꽃이 한가득 펴 있었다.
메타세콰이어길을 한두 번 왔다 갔다 걸었더니 배가 고팠다.
칼국수가 먹고 싶어 검색하다가 만둣국을 먹으러 갔다.
만둣국에 칼국수도 있었으니 1석 2조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한 곳이었다.
특히 만두가 정말 맛있었다.
호박이 잔뜩 들어 있는 만두라 좀 생소했는데 식감이 좋았다.
다음에 방문하면 꼭 군만두를 먹을 것이다.
공주 맛집 황해도 손만두국
공주 황해도 손만두국 공주에 가서 뭘 먹을까 고민했다. 우리 부부는 열띤 토론 끝에 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근데 막상 가서 먹은 건 만둣국이었다. 칼국수 식당까지 검색했는데 왜 만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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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꼭 그 지역의 동네 책방을 찾아간다.
공주시에는 정말 가보고 싶은 책방이 많았다.
이날은 시간도 좀 부족해서 두 군데만 방문하였다.
블루프린트북은 책방 건물부터 눈길을 끈다.
아치형의 멋진 건물이 매력 있다.
아마 공주에 오면 누구나 한번은 방문하거나 사진을 찍을 정도로 명소인 것 같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느리게, 책방이다.
제민천따라 걷다가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는 작은 책방이다.
노란색 페인트가 칠해진 건물을 찾으면 된다.
이날 책방엔 손님이 한가득이라 자세히 구경하지는 못해 아쉬웠다.
아담한 크기지만 책방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이다.
SNS에서 보던 곰돌이를 볼 시간이다.
공원 주차장을 갔더니 사람이 다 여깄는지 만차였다.
주차장이 워낙 작아 대부분 갓길 주차를 하고 있었다.
주차장 문제는 좀 개선하면 좋을 것 같다. 위험하다.
공원이라고 해서 평지일 줄 알았는데 산속에 있어 길이 가파른 코스가 많았다.
급 여행이라 샌들 신고 왔는데 전날 비도 오고 그래서 길이 미끄럽고 위험했다.
아내도 샌들을 신었는데 위태로웠던 샌들 끈이 떨어졌다.
결국 공원 전체를 구경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는데 다음엔 운동화 신고 와야 할 것 같다.
SNS에서 핫하다 보니 역시 공원 안에도 사람이 한가득이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많았다.
아이들이 산길을 뛰어다니고 아이에게 큰 소리로 혼내는 가족이 많아 조금 불편했다.
작품 구경하기는 좋을 것 같으나 아이들이 다칠 수 있으니 조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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