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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일상

by 행복줍기 2022. 3. 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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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용마산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2022년 3월 9일 수요일

대선 당일

아침 5시 기상

6시 투표 후 아차산 등산하기로 계획.

6시 조금 넘어 투표소에 도착하니

제법 투표하는 사람이 있었다.

투표소는 바이러스 차단에는 관심 없어 보였다.

손소독제 하라고도 안 하고

비닐장갑도 없고

이럴 거면 확진자랑 왜 구분해서 투표하는지 모르겠다.

​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투표 후

우리 부부는 아차산역으로 이동하였다.

아차산 2번 출구로 나와

영화사 코스로 등산을 시작했다.

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15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아침 7시인데도 등산이나 산책하는 사람이 드문드문 보였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산등성이로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미세먼지에 많은지 하늘이 흐리멍덩하다.

봄비가 시원하게 내려야 할 텐데 걱정이다.

요즘 산불도 많이 발생하는데..

​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열심히 올라가면 고구려정이 보인다.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 있다.

​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전망대에 망원경도 있는데 무료다.

미세먼지 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는다.

뭐 굳이 뭘 봐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아차산이 좋은 점이 능선 따라 걷는 길이 너무 멋지다.

능선 주위에는 나무도 없어

날씨만 맑다면 멋진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서울 둘레길, 중랑 둘레길, 구리 둘레길

아차산에는 여러 둘레길이 중복되어 있어 정신없다.

아차산 둘레길이라고 하면 편할 텐데

굳이 지역명을 써서 편가르기도 아니고.

​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곳곳에 작은 표지판은

용마산 가는 길을 안내해 주지 않는다.

관리사무소 가는 길을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관리사무소가 중요하긴 하지만 굳이..

용마산에서 관리사무소 가는 등산객에게는 유용한 표지판인 것 같다.

​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알록달록한 등산복.

나도 베이지색이 아닌 빨간색 등산재킷을 살 걸 후회가 된다.

가끔 옷을 살 때 너무 화려하면 망설여지는데

꼭 나중에 후회한다.

​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어쩌다 아차산 정상에 도착했다.

도착하고도 여기가 정상이 맞나

한참 서 있었다.

정상석이 없는 아차산이라

안내 표지판만 길가에 있다.

무심코 지나가면 정상인지도 모르고 지나간다.

​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아차산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보루.

보루란 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쌓은 구축물이라고 한다.

보루 위를 걷는 길이 참 멋지다.

​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아차산 정상에서 잠시 생각했다.

용마산까지 갈까 말까..

아차산 정상까지 많이 힘들지 않게 올라서

용마산까지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그렇게 우린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되었다.

저질 체력인 우리 부부는 너무 힘들었다.

아차산 정상에서 밑으로 내려갔다가 용마산으로 다시 올라가야 한다.

깔딱 고개도 있어 힘들다.

역시 산은 쉽지가 않다.

​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미세먼지로 덮인 서울.

봄이 와서 좋은데

이젠 미세먼지 걱정해야 할 계절이다.

바이러스보다 미세먼지가 더 싫다.

​ 아차산에서 용마산까지 오르다 


용마산역 쪽으로 하산했다.

거의 다 내려오니 먼지떨이 기계가 있어

먼지 좀 털었다.

거의 2시간 넘게 걸었더니 도가니가 아프다.

무릎 보호대를 사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등산화도 필요하다.

신발이 너무 미끄러워 몇 번을 넘어질 뻔했다.

아내는 한 번 넘어졌다. ㅠㅠ

사야 할 게 무릎 보호대랑 등산화 그리고 등산 스틱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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