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 근처 한옥 숙소는 거의 다 예약이 마감되었다.
저가 호텔보다 비싼 가격인데도
황리단길과 가까워서 그런지 숙소를 구할 수 없었다.
보문호수 근처 호텔로 찾아보다
욕조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라한셀렉트로 결정했다.
또 하나 라한셀렉트 호텔 안에 경주산책이라는 북 카페가 있어
가보고 싶었다.
호텔에 숙박하지 않아도 경주산책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책 구매 시 할인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다.
예전의 현대 호텔을 리모델링하였다.
오래된 호텔이라는 걸 알 수 있는 것이
객실 천장 높이가 너무 낮았다.
그리고 방음이 잘되지 않는다.
윗집 옆집
화장실에 앉아 있으면 소리가 다 들린다.
리모델링 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소음인 것 같다.
책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넓어서 마음에 든다.
가끔 어떤 호텔은 물건 올려놓을 공간도 없는 경우가 많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콘센트나 usb 포트가 책상과 침대 옆에 있어 편리했다.
다른 호텔의 경우 콘센트를 꼽을 곳도 없이 숨겨두기도 한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디럭스 트윈 객실인데
더블침대 사이즈가 좀 작다.
킹사이즈가 아니라 불편할 수도 있다.
배게 나 침구류는 나쁘지 않았다.
TV나 티 테이블 그리고 의자도 하나 있다.
침대 외 공간이 그리 넓지는 않다.
드라이기 성능은 괜찮은 편이다.
타월도 하루 숙박하기 불편하지 않게 비치되어 있다.
칫솔도 제공한다.
요즘 대부분의 호텔이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라한셀렉트는 참여하지 않는 것 같다.
호텔 예약 시 욕조가 있다고 했는데
체크인 때 욕조 포함 객실이 만석이라
샤워부스 있는 객실로 안내해 줬다.
난 욕조를 원해서 라한셀렉트를 예약했는데
욕조 없는 객실을 배정하다니..
큰 소리로 항의하려는 생각은 접고
웃으며 괜찮다고 했다.
객실은 건물 맨 끝에 있었다.
체크인 시간이 늦어서 그런가 객실도 구석에 줬다.
호수 뷰는 아니고 공사장 뷰인가?
뷰는 뭐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욕실은 변기 있는 곳이 오픈되어 있다.
변기는 좀 분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욕조가 있다고 예약했는데
막상 욕조 없는 객실을 배정받아 마음이 잠시 상했지만
여행이 뭐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윗집에 아이들이 있는지 밤늦게까지 쿵쾅거려 살짝 짜증이 났지만
여행 와서 기분 좋아 뛰어다니는 거라 생각해 이해가 되었다.
부모도 내 아이들이 호텔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니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호텔 앞은 보문호수라
아침에 산책하기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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