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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경주월드 가서 놀이기구 타다 멀미했다

일상

by 행복줍기 2022. 3. 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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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월드

 

[경주여행] 경주월드 가서 놀이기구 타다 멀미했다

경주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경주월드에 가보기로 했다.

놀이공원이라면 자연농원(에버랜드)만 가봤지 다른 지역의 놀이공원은 가보질 않아서 궁금했다.

경주월드는 에버랜드에 비하면 정말 작았다.

응? 하다가 다 둘러볼 정도로 작았지만 힘들이지 않고 구경하기 좋았다.

에버랜드는 돌아다니다 보면 너무 힘들다.

난 놀이 기구를 정말 못 탄다.

바이킹은 심장이 떨어질 것 같아 못 타고

360도를 회전하거나 수직 낙하하는 열차는 죽어도 못 탄다.

그럼 주위에서 놀이공원은 왜 가냐고 물어본다.

사실 놀이공원 야외에서 먹는 치킨과 맥주가 주 목적이긴 하다.

그러다 너무 놀이기구 안 타면 좀 섭섭하니 어린이도 탈 수 있는 가족 열차를 탄다.

경주월드

 

경주월드에 무시무시한 놀이 기구가 있다.

드라켄(?)이라는 열차인데 90도로 떨어진다.

보고 있어도 아찔한 타면 죽을 것 같은 놀이 기구다.

타면 무슨 기분일까 궁금하긴 하다.

하지만 궁금증을 해결하긴 싫다.

우린 발키리라고 어린이도 탈 수 있는 위 사진에서 초록색 위를 달리는 열차를 탔다.

줄 서 있는 조그마한 아이들을 보면서 탑승했는데 생각보다 높은 데서 떨어져서 놀랐다.

게다가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한다.

뒤로 갈 때 좀 멀미를 한 것 같다.

KTX도 반대 방향 좌석으로 앉으면 멀미하듯이.

경주월드
 

 

무서운 열차를 타고 잠시 산책하다가 비행기 모양의 놀이 기구를 발견했다.

여기도 아이들이 많이 타고 있었다.

뭐지 재밌겠다 생각했다.

탈까 말까 고민 중에 어떻게 운행하는지 보고 타기로 했다.

한데 안전벨트가 무슨 드라켄 수준이다.

궁금해서 보고 있는데 생각 없이 바로 탑승했었으면 죽었을 거다.

만만한 놀이 기구가 아니었다.

경주월드에서 3번째로 무서운 놀이 기구가 아닐까 싶다. ㅎ

경주월드
 

비행기 놀이 기구는 포기하고 비룡열차를 탔다.

비룡열차는 무섭지는 않은데 좌우 원심력이 심해서 또 멀미했다.

정말 머리가 좀 어지럽고 속도 좀 울렁였다.

경주월드

멀미도 하고 좀 쉴 겸 푸트코트에 갔다.

놀랍게도 한강에서나 먹던 라면 기계가 있었다.

진라면 하나 끓여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다.

멀미 한 것도 잊었다.

역시 라면이 최고다.

경주월드
 

 

우리의 마지막 목표는 바이킹이다.

그냥 바이킹이 아닌 패밀리 바이킹이다. (가족과 함께...)

난 정말 바이킹이 싫다.

심장이 떨어지는 느낌이 너무 싫다.

아내가 타자고 했지만 정말 무서웠다.

아내가 맨 뒷자리에 앉자고 하는데 속으로 제발 가운데 앉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신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내 기도를 들어줬다.

한데 가운데 앉으니 좌우 이동거리가 짧아서 머리가 더 어지러웠다.

내 앞에 마주 보고 있는 남자아이도 머리가 아픈지 인상을 쓰고 있었다.

그래 그 마음 알지.

강하게 키우려는 부모 때문에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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