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술을 많이 마셨든 안 마셨든 아침엔 국밥이다.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야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안동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시장으로 향했다.
수요미식회에 출연한 국밥집이다.
수요미식회 맛집은 많이 다녀 봤는데 실패한 경우도 많아 불안했다.
내 입맛은 백종원이다.
시장 내에 위치한 국밥집인데 이곳만 사람이 많았다.
식당 앞에 큰 가마솥으로 국밥을 끓이고 있었다.
장사가 잘 되나 보다.
기대가 크다.
메뉴는 선지국밥 하나이다.
반찬은 김치 두 종류와 양파 절임.
국밥은 김치가 생명인데 아쉬운 맛이었다.
역시 김치는 전라도 김치가..
반찬은 셀프바로 이용할 수 있다.
공깃밥.
밥은 어떻게 리뷰를 해야 하나.
수수인가 조인가 모를 노란색 알맹이가 있어 +1점.
묵은 밥이 아니라 +1점.
이 정도면 만족한다.
가끔 어떤 식당에 가서 밥만 봐도 이 집이 맛있을지 알 수가 있다.
기본이 가장 중요하니깐.
메인 메뉴 선지국밥.
메뉴명은 선지국밥인데 선지는 한 덩이 밖에 없다.
아쉽다.
어린이 입맛일 때 쳐다도 안 본 선지가 이젠 너무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는데 선지가 한 덩이라니 실망이다.
왜 선지국밥이라고 한지 알 것 같다.
해장국이라고 하기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장터국밥 같은 스타일이다.
육개장과 선지의 만남이랄까.
아침에 한 끼 식사로 괜찮은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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