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을 돼지불백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집

남양주에서 돼지불백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 방송에서 출연한 곳이죠. 
sns에서 남양주 맛집에 항상 포함되어 있는 곳이에요. 
기사식당 같은 분위기입니다. 
식당 건물?을 보면 여기가 식당이 맞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건물도 아닌 것 같은 곳이 식당인데 잘못 찾아왔나 생각했었어요.
 
식당 앞에 주차장 있어요. 
10대는 주차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갔을 때는 차가 2대 있었어요.
차 없이 오기는 어려운 곳이에요. 
버스가 있겠지만 버스 타고 오기는 좀 그렇죠.

반찬은 별거 없습니다. 
국으로 미역국이 나와요. 
미역국 먹으러 온 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좀 오버인 거 같아요. 
 
메뉴는 돼지불백 하나입니다. 
식당에 들어오면 직원이 몇 명이냐고 물어봅니다. 
인원수를 대답하면 주문이 들어갑니다. 
한 가지 메뉴만 파는 식당 좋아요. 
메뉴 선택할 필요도 없고 
결정 못하는 성격인 저에게 마음을 편하게 해 줘요.

돼지불백은 별 거 없습니다. 
돼지고기랑 콩나물 몇 개가 끝입니다. 
재료에 충실한 음식이에요. 
고추장으로 양념한 것 같아요. 
집에서 만들어 먹은 맛 그대로입니다. 
집밥 같아서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밥 한 공기 양이 많은 편인데 돼지불백하고 먹다 보면 고기가 적게 느껴져요.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진 않았어요. 
손님 전부 커플이에요. 
여긴 커플 지옥인가 봐요. 
이날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요. 
 
한 커플은 소주를 마시고 있네요. 
해장술인가 싶네요. 
한데 여긴 차 없이는 오기 힘든 장소인데 술을 마시네요. 
설마 음주음전을 하지는 않겠죠?
밖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보면 음주음전 할 것 같은 편견을 가지게 만들지만...
아무튼 음주음전하면 발목을 부러뜨려....

안마을 돼지불백 식당을 다시 보니 또 놀라워요. 
건물이 어떻게 생겼나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신기하네요. 
재활용센터 같기도 하고요. ㅎㅎ
수상한 분위기의 식당인데 돼지불백은 맛있어요. 
 
"다시 가고 싶은 곳이냐?"
묻는다면 음 아마도?
돼지불백이 먹고 싶은데 생각나는 곳이 없다면 여기가 생각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