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프라이빗 풀빌라 애화랑

 

강원도 홍천 프라이빗 풀빌라 애화랑

강원도 홍천 프라이빗 풀빌라 애화랑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무덥다.

이번 여름은 기상청에서 예보한 것처럼 역대 무더워가 찾아오려나보다. 

더울 때는 역시 물놀이가 최고다. 

수영은 못하지만 물 속에 있기만 해도 즐겁다. 

예전에 배운 수영 실력으로 물장구는 칠 수 있다. 

 

넓은 수영장 있는 풀빌라를 예약했다. 

홍천 수타사 근처에 있는 애화랑 풀빌라이다. 

오랜만에 수타사도 가보고 싶었는데 물놀이도 하고 사찰 구경도 하고 일석이조이다.

강원도 홍천 프라이빗 풀빌라 애화랑

애화랑 풀빌라는 예전에 오픈 후 다시 재오픈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숙박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모르겠다. 

 

풀빌라 위치를 보니 산속이다. 

산 속 길 맨 위에 있는 것 같다. 

직접 가보니 끝은 아니지만 산속에 파묻혀 있었다. 

올라가는 길이 좁아서 운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낮에는 괜찮지만 밤에는 천천히 운전해야한다. 

 

객실은 3개가 있는데 우리는 3호 객실로 맨 끝에 있는 방이다. 

객실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아직 열쇠가 있다니 레트로다. 

문을 열면 객실이 연결되는 게 아니라 커다란 야외 데크와 수영장이 나온다. 

풀빌라는 여러번 가봤지만 야외 데크가 이렇게 큰 건 처음 봤다.

수영장도 제법 커서 물놀이하기도 좋아 보였다.

강원도 홍천 프라이빗 풀빌라 애화랑

객실 내부는 여느 풀빌라와 다를 건 없었다. 

객실 내에서 요리를 할 일이 없어서 사용한 게 없다. 

야외 데크에서 바베큐하고 먹는 것도 밖에서 먹어서 

방에서 요리를 하질 않았다.

 

썬베드에서 사용할 큰 타월도 준비되어 있고 

웰컴투 박스에 과자나 젤리 커피캡슐이 담아져있다.

야외 데크가 너무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객실이 작아 보인다. 

어떤 풀빌라는 객실은 큰데 수영장은 작은 곳도 많은데

여기 애화랑은 반대다.

물놀이에 집중하게 만든 곳이다.

강원도 홍천 프라이빗 풀빌라 애화랑

객실이 작은 이유를 알았다. 

화장실이 어느 집 안방만큼 넓다. 

심지어 화장실 안에 족용탕이 있다.

말이 족용탕이지 거대한 욕조가 있다.

수영하고 따뜻한 물 받아 몸 녹이기 최고일 것 같다. 

근데 왜 족용탕이라고 하는지는 모르겠다. 

편백나무로 사우나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지금까지 가 본 풀빌라 중 가장 큰 화장실이었다.

강원도 홍천 프라이빗 풀빌라 애화랑

웰컴박스에 하리보 있어서 물놀이하면서 먹었다. 

프링글스는 난 먹지 못했는데 어디 갔지?

커피캡슐도 먹지 못했다. 

바베큐 하면서 술을 많이 마셨더니 커피 마실 정신이 없었다. 

강원도 홍천 프라이빗 풀빌라 애화랑

집에서 튜브 대신 사용할 비치볼을 가져왔다. 

튜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쉽다. 

침대형 튜브 같은 거 하나 장만해야겠다. 

수영장이 크니 물 위에 누워있는 기분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수영장 내부가 파란색 아이스박스 같은 재질로 되어있다. 

물이 보온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실제 이날 미온수를 넣지 않았는데도 물이 차갑지 않았다. 

예전에 간 풀빌라는 물이 거의 얼음물이었는데 애화랑은 차갑지 않았다. 

강원도 홍천 프라이빗 풀빌라 애화랑

썬베드에 누워 일광욕하기도 좋다. 

밤에 별구경하기도 최고일 것 같다. 

이날은 비가 와 하늘이 흐려서 별 구경 못한 게 너무 아쉬웠다. 

산 속이라 별이 한가득 보일 것 같은데 말이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면 밤에 나와 별구경을 꼭 하고 싶다.

다만 벌레가 많이 날아다니니 조심해야 한다. 

나방이며 하루살이가 많긴 하다. 

강원도 홍천 프라이빗 풀빌라 애화랑

바베큐하고 뒷정리 후 사진.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없다. 

오랜만에 야외에서 고기 구워 먹고 술을 마셨더니 취하는지도 모르고 많이 마셨다.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술이 술술 들어갔나 보다. 

다음날까지 숙취로 고생했다. 

퇴실도 늦을 뻔했다. 

술은 적당히 마셔야 한다. 

강원도 홍천 프라이빗 풀빌라 애화랑

아침에 조식도 제공한다. 

무려 전복죽을 주신다.

술 마신 다음날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북엇국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조식 사진에 웬 발이....ㅡㅡ;

 

전복죽이 라면그릇으로 한가득 담겨있다. 

먹다 보니 배가 불렀다. 

물놀이하고 다음날에는 몸이 힘드니 전복죽 먹고 힘내라는 뜻인가 보다. 

강원도 홍천 프라이빗 풀빌라 애화랑

퇴실하면서 찍은 애화랑 입구 간판이다. 

풀빌라이름 끝에 화랑이라고 되어 있어서 미술관 같기도 하다. 

입구에 벽화 그림이 있어서 더 미술관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꿈으로 만든 곳이라고 한다. 

멋진 말이다. 

 

다음에도 물놀이하고 이번에 못 본 별 구경하러 또 가보고 싶다. 

아직 재오픈 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예약하기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