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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다시 가기 싫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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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줍기 2024. 10. 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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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식당에서 기분 언짢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자주 가던 단골 식당도 발길을 끊게 만든다.

 

내가 겪고 아쉽지만 상처 받고 마음 상해서 다시는 가지 않는 식당들이 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1. 주문 실수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칼국수 식당이다. 

이날도 우린 칼제비를 먹으러 갔다. 

기분 좋게 뜀박질하며 가게로 들어가서 칼제비 2개요 라고 말했다. 

한참 후 나온 메뉴는 칼국수 2개다. 

저희 칼제비 2개 주문했는데요라고 말하니 

그럴 리가 없다 칼국수 2개 주문했다고 말씀하신다. 

아뇨 저희 칼제비 2개 주문했어요. 그거 먹으려고 오늘 왔고요. 

하지만 사장님 아저씨는 우리에게 난 절대 주문 실수로 받지 않는다고 칼국수 시켰다고 말한다.

우린 어이가 없어서 저희 칼제비 시켰어요라고 다시 말했지만 아저씨는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칼제비를 다시 가져다주시면서 또 한 번 칼국수 시키셨다고 자기는 실수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럼 우리가 실수 했다는 건가.....

우린 그 뒤로 아쉽지만 발길을 끊었다. 

 

2. 주문 순서

가끔 우리보다 늦게 들어온 손님 음식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메뉴를 만들다보면 먼저 음식이 나올 수 있다. 

한데 주문 누락이 가끔 생긴다. 

분명 주문했는데 음식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직원에게 저희 주문한 거 아직 안 나왔다고 말했다. 

직원은 금방 나온다고 했다. 

아니 주방에 확인도 안 하고 금방 나온다고 하다니 믿음이 가질 않았다. 

잠시 후에 계속 음식이 나오지 않아서 다시 물어봤다. 

저희 음식만 안나오는데요 저희보다 늦게 온 손님은 다 드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야 상황 파악이 되었는지 주방에 가서 물어보고 포스 기를 확인한다. 

직원이 오더니 주문이 들어가질 않았다고 바로 가져다 준다고 한다. 

사과는 없다. 사실 요새 사과를 하는 직원을 보는 경우가 드물다. 

아쉽지만 여기도 발길을 끊었다. 

다행인건 체인점이라 다른 지점에 가면 된다. 

3. 맛이 변함

내 입맛이 변할 수도 있다. 

예전엔 평양냉면 맛없었는데 이제는 평양냉면을 아는 것처럼.

고수 냄새 맡기도 싫었는데 이제는 고수에 환장하는 것처럼.

입맛은 계속 바뀐다. 

한데 가끔 맛이 이상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주방장 컨디션이 나쁠 수도 있다. 

모든 걸 다 이해한다고 해도 예전 맛이 아닐 때가 있다. 

그런 식당도 발길을 끊는다. 

 

4. 여름에 더운 식당

한 여름에 어떤 식당에 들어가면 더운 경우가 있다.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거나 가동해도 약하게 틀어 놓는 경우가 많다. 

그런 식당은 들어가자마자 다시 나온다. 

사장님한테 덥다고 말하기 부끄러워 우린 그냥 나온다. 

굳이 땀 흘리며 먹기 싫다.

5. 위생문제

컵에 립스틱 자국이 묻어 있거나 (직원에게 말하면 아무 말 없이 다른 컵 가져다줄 때)

어떤 식당은 립스틱 묻은 컵 가져가서 설거지해서 다시 가져다 주는 경우 (완전 최악 - 심지어 립스틱 자국 남아있음)

숟가락에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테이블에 물기가 많고 기름기가 많은경우

주방 직원이 담배 피우는 걸 봤을 때 (좀 안 보이는 데서 피우던가.... )

 

내 성격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기분이 안 좋아지는 식당은 다시 가기 싫다. 

나도 장사를 해봐서 알지만 모든 손님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그만큼 장사가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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