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는 2024년 6월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기대와 달리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ETF가 약 950억 달러의 자산을 모은 것에 비해 이더리움 ETF는 8개 펀드를 합쳐도 겨우 70억 달러에 그친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E)와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는 최근 3개월 동안 43% 하락했다. 이는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13% 하락과 비교해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코인을 네트워크에 예치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과정이다. 이더리움은 2022년 지분증명(Proof of Stake)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이로 인해 코인 보유자가 연간 3~8%의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미국의 이더리움 ETF는 이 스테이킹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중요한 수익원을 놓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ETF는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만 제공한다. 스테이킹을 도입하면 ETF 투자자들은 가격 상승 외에도 연간 3~8%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저금리 환경에서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중요시한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 ETF에 꾸준한 수익원을 제공함으로써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스위스의 21Shares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AETH)는 스테이킹을 통해 순자산가치(NAV)를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상품이 되었다.
스테이킹은 관리 수수료를 낮추고 펀드의 경제성을 개선할 수 있다. 21.co의 분석가 톰 완은 ETF 발행사가 스테이킹 보상을 비용 상쇄에 사용할 수 있어 이더리움 ETF를 비트코인 ETF보다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비트코인 ETF는 단순한 가격 상승에만 의존하지만, 이더리움 ETF는 스테이킹을 통해 가격 상승과 수익이라는 이중 수익 모델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이더리움 ETF의 성과 부진을 역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차별점이다.
항목 | 비트코인ETF | 이더리움 ETF (스테이킹 없음) | 이더리움 ETF (스테이킹 포함) |
총 자산 | 약 950억 달러 | 약 70억 달러 | 성장 잠재력 있음 |
수익 모델 | 가격 상승만 | 가격 상승만 | 가격 상승 + 스테이킹 수익(3~8%) |
최근 3개월 성과 | -13% | -43% | 아직 도입되지 않음 |
기관 투자자 매력도 | 높음 | 낮음 |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 |
SEC는 스테이킹이 하우이 테스트(Howey Test)에 따라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 또한 슬래싱 리스크(validator 오작동 시 페널티), 유동성 제한, 대형 ETF가 너무 많은 스테이킹 ETH를 통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중앙화 위험 등도 고려 대상이다. 이러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펀드당 스테이킹 금액 제한이나 정기적인 보상 지급 의무화 등이 제안되고 있다.
이더리움 ETF는 지난달에만 5억 2,700만 달러가 유출되었다. 하지만 스테이킹이 도입되면 판도가 바뀔 수 있다. 현재 3억 2,500만 ETH(약 990억 달러)가 이미 스테이킹되어 있지만, 미국 ETF는 이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2025년 중반까지 금리를 3.5%로 낮출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스테이킹 수익은 전통 자산보다 더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 ETF를 단순한 가격 추종 상품에서 암호화폐의 상승 가능성과 안정적인 수익을 결합한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바꿀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규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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