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2025년 컴퓨텍스에서 새로운 미드레인지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9060 XT를 공개했다. 이 카드는 엔비디아의 RTX 5060 및 RTX 5060 Ti와 직접 경쟁하기 위한 전략적 제품이다. AMD는 가격 대비 성능으로 승부를 걸었다.
RX 9060 XT는 최신 RDNA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32개의 컴퓨트 유닛과 2,048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최대 3.13GHz의 높은 부스트 클럭 속도다. 이는 경쟁 제품인 RTX 5060의 약 2.5GHz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메모리 옵션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8GB 모델은 299달러, 16GB 모델은 349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16GB 모델은 엔비디아 RTX 5060 Ti 16GB보다 80달러나 저렴하면서도 일부 벤치마크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준다.
RX 9060 XT는 레이 트레이싱 성능도 크게 향상되었다. 32개의 레이 트레이싱 코어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AI 가속도 강화되어 64개의 전용 AI 가속기를 탑재했다.
AMD의 최신 업스케일링 기술인 FSR 4와 '프로젝트 레드스톤'도 지원한다. 이 기술들은 게임 성능을 향상시키고 그래픽 품질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비 전력은 150W에서 182W 사이로, 효율적인 전력 관리를 보여준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전력으로 높은 성능을 내는 AMD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엔비디아 RTX 5060은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3,840개의 쿠다 코어를 탑재했다. 8GB GDDR7 메모리를 사용하며 가격은 RX 9060 XT 8GB 모델과 동일한 299달러다.
RTX 5060은 DLSS 4, 멀티 프레임 생성 등 엔비디아 고유의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제공한다. 하지만 8GB VRAM은 최신 AAA 게임에서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AMD는 이런 VRAM 한계를 인식하고 16GB 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점하려 한다. 특히 1440p 해상도에서 RTX 5060 Ti 16GB보다 최대 6% 더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는 벤치마크 결과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번 RX 9060 XT 출시는 그래픽카드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 많아지면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진다.
특히 게이머들에게는 1440p 게이밍에 적합한 가격대의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점이 반갑다. 16GB 모델의 경우 향후 몇 년간 출시될 게임에서도 충분한 메모리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
RX 9060 XT는 2025년 6월 5일에 정식 출시된다. 그때까지 더 많은 벤치마크 결과와 리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카드 구매를 계획 중이라면 다음 사항을 고려해 보자.
메모리 용량은 최신 AAA 게임을 즐기거나 향후 몇 년간 사용할 계획이라면 16GB 모델이 더 권장된다. 8GB 모델은 현재 게임에서는 충분할 수 있지만 앞으로 출시될 게임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사용하려는 해상도와 게임의 종류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1080p 게이밍에는 두 제품 모두 충분하지만, 1440p 이상에서는 16GB 모델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하면 RX 9060 XT 16GB 모델이 349달러라는 가격에 RTX 5060 Ti 16GB보다 좋은 가성비를 제공한다.
AMD와 엔비디아 경쟁 덕분에 소비자들은 더 좋은 제품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되어 그래픽카드 시장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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