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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은 역시 우럭 매운탕 <주문진 소돌항 민호네>

일상

by 행복 수집가 2020. 1. 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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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주문진 소돌항 민호네 산우럭 매운탕

부모님댁에서 점심 먹고 TV 보면서 쉬다가 급 강릉으로 여행을 갔다.

강릉에서 1박 후 명절 당일인 25일에 영업을 하는 식당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 카페만 영업을 하고 대부분 휴업이었다.

강릉 식당들은 쉴 땐 쉰다는 마인드가 있기 때문에 명절 같은 휴일에는 맛집을 갈 수 없는 불편함이 있다.

결국 우리 가족은 어차피 양양 고속도로를 타야 하기 때문에 양양 가는 길에 있는 소돌항에 갔다.

다행히 여긴 절반 이상은 영업을 하고 있었다.

부모님이 아무 곳이나 가자고 해서 불안했다.

참고로 난 식당가기 전 엄청난 검색을 하고 1차 2차 3차 심사를 거쳐 식당에 들어간다.

근데 바람도 불고 추워서 밖에 글씨에 매운탕이라고 쓰여있어서 그냥 들어갔다.

산 우럭 매운탕 대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4만 원이다.

공깃밥은 별도이다.

횟집에서 매운탕을 먹으면 항상 뼈만 있는 우럭 매운탕만 먹었는데

살이 포동 포동 하게 붙은 우럭 매운탕을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육수에 라면 수프를 넣었는지 국물도 진하고 만족했다.

부모님도 아내도 모두 맛있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아무 가게나 그냥 들어왔는데 음식이 맛있으니 기분이 좋았다.

한 가지 안 좋은 건 반찬이 김치밖에 없다.

매운탕을 먹어서 김치만 있는지 모르겠으나 옆 테이블을 봐도 반찬은 없었다.

매운탕 안에는 수제비도 들어있었다.

수제비가 시중에 파는 조그마한 맛없는 수제비가 아니라 좋았다.

특히 무가 맛있었다. 겨울이라 무가 맛있나 보다.

민호네 식당 간판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겉에 필름이 떨어졌는지 희끄무레했다.

멀리서 보면 식당 이름이 보이지도 않는다.

가게마다 약간 판매하는 메뉴가 약간씩 다른 것 같긴 한데 모두 맛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구조가 강화도 선두리어시장이라 비슷해 보였다.

어시장에서 바다 쪽으로는 산책 덱도 있고 소돌아들바위공원도 있어서 구경하기 좋았다.

그리고 검색도 하지 않고 우연히 들어간 식당이 맛있어서 좋았다.

가족이랑 함께 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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