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산책

 

월정사 전나무숲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

 

가끔 오는 곳이지만 올 때마다 마음이 평온 해지는 게 너무 좋다.

코로나19로 매일 마스크 어디서 사나 어디에 확진자가 발생했나 걱정만 한가득하였는데

숲길을 걷다 보니 다 잊어버릴 수 있어서 좋았다.

전나무숲길에도 마스크를 대부분 착용하고 계셨다.

우리 부부는 마스크를 벗고 산소를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걸었다.

생각해보니 월정사에 오랜만에 온 것 같았다.

집 근처에 이런 숲길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월정사 전나무숲

전나무숲

월정사 사찰 내에도 눈이 녹으면서 진흙밭이었는데

전나무숲길도 진흙밭이 대부분이어서 산책하기 약간 불편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도 알려져서 많은 관광객이 오는 곳인데

토요일 치고는 한가로웠다.

 

 

일주문

 

이렇게 마음 편하게 밖에 돌아다니는 일이 이렇게 소중할 줄을 몰랐다.

재택근무에 사람 많은 곳은 웬만해서는 잘 안 가서 답답했는데

오늘만큼은 힐링도 되고 마음도 편안해졌다.

날씨만 좀 더 따뜻했으면 벤츠 같은 곳에 한동안 앉아있으면 좋을 거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평소에 알 수 없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