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에서 산책 후에 바다를 보러 가는 길 책방에 들렀다.
동네책방 투어하는 게 취미가 되어버려서 여행하면 항상 책방이 있나 검색해 본다.
강릉에도 몇 군데 있는데 오늘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고래책방만 가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많이 봐온 곳이라 기대되는 곳이었다.
책방 이름도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다.
빵집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책 읽다 배고프면 빵 하나 먹으면 될 것 같다.
건물 하나가 책방이라 건물 앞엔 전용 주차장도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서 놀랐다.
지하, 1층, 2층까지 책들이 가득했고 앉아서 음료수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마음에 들었다.
카운터가 책방을 전부 바라보는 위치에 있는 게 아쉬웠다.
내 생각일 수도 있으나 카운터에서 직원이 서 있으면 감시하는 느낌이 든다.
책방 내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흡사 대형서점 같은 분위기가 풍겼다.
동네책방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 규모 큰 서점 같은 느낌이라 딱딱한 면도 있긴 하다.
예전에 군산의 마리서사 책방에 방문 했을 때 느꼈던 포근한 느낌은 없었다.
정철의 사람 사전 책을 사려고 했는데 신간이라 그런지 도서 검색 목록에는 없었다.
그 대신 나는 읽고 싶었던 개인주의자 선언을 구입하고 아내는 백 년을 살아보니 란 책을 샀다.
동네 책방 탐방을 하면 꼭 책 한 권 정도는 사는 편인데
고래책방에서 추천하는 책은 딱히 사고 싶은 책은 없어서 아쉬웠다.
코로나19로 장사도 안 되는데 책방은 특히 더 타격이 클 거라 생각돼 안타깝다.
오늘도 책방 내에는 손님이 별로 없고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적막하기만 했다.
요즘 동네 책방들이 많이 생겨서 좋았는데 이번 위기도 헤쳐나갔으면 좋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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