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결혼기념일.
멀리 가고 싶지만 가까운 봉선사에 가서 한 바퀴 산책하기로 했다.
예전에 한번 왔을 때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너무 좋았다.
봉선사 주차장은 주차요금이 무료라서 놀랍다.
보통 적게는 2천 원에서 5천 원까지도 하는데 무료라니 대단하다.
주차장은 밑에 쪽에 한군데 있고 위쪽으로 더 들어가서 한군데 더 있다.
몇 번 온 사람들은 대부분 다 위쪽 주차장에 주차한다. 꿀 TIP
봉선사에 사람들이 많이 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벚꽃나무 밑에 있는 카페이다.
카페 데크가 벚꽃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황홀할 정도다.
벚꽃나무 밑에서 먹는 커피 맛이 분위기 때문에 더 맛있다.
데크에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오늘은 좀 서늘해서 오래 앉아 있기는 어려웠다.
카페 앞쪽으로는 조그마한 호수도 있어서 벚꽃나무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멋지다.
호수 안에는 거대 물고기들도 있고 자라도 돌아다니고 있어서 구경할 만하다.
서울보다 지리상으로 위쪽에 있어서 그런지 벚꽃이 아직 만발해서 좋았다.
봉사사는 규모가 작지도 크지도 않고 적당하다.
한 바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몇 주 뒤면 부처님 오신 날인데 행사가 5월로 미뤄졌다고 한다.
그래도 사찰 내에는 연등을 많이 설치해놨다.
행사는 미뤄졌어도 준비는 다 해놓은 것 같다.
정말 다양한 색상의 연등들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람까지 살살 불어서 더 멋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없어서 한가로워 보인다.
햇살과 연등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좋다.
사찰에 오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겸손해지는 것 같다.
화나는 일도 스트레스도 없어지는 느낌이다.
코로나도 없어지면 좋겠다.
기분전환 겸 봉선사에 갔다 왔더니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우리도 기분이 좋았다.
항상 우리 가족 모두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코로나가 없어지면 정말 멋진 곳에 모시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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