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들과 달라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

AURORE'S AMAZING ADVENTURES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AURORE'S AMAZING ADVENTURES

더글라스 케네디 Douglas Kennedy
밝은세상 / 소설 / 240p
2020년 36번째 책 / 2020.04.26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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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 케네디 작가는 <빅 픽쳐>라는 소설책을 읽고 좋아하게 된 작가다.
나에게 소설책 읽는 재미를 알게 해준 책이었다.
그 뒤로 꾸준히 책이 출간될 때마다 구매하여 읽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책마다 이야기 전개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책은 그동안의 소설들과는 다른
재미가 아닌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매력 있는 책이다.
책 속의 삽화 또한 책 내용과 너무 잘 어우러져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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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애들이 원하는 게 바로 그거야. 두려움.” _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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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는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은 금방 잊어버린다.
TV 출연하는 사람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신은 인기를 끌려고 방송을 출연했지만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한 당사자가
방송에 출연한 사람에 대해 폭로하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자신은 별일 아닌 듯 잊어버리겠지만 당하는 사람은 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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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의 눈을 보면 다 안다. _11p

“글로 말하잖아! 글로 말하니까 너의 말이 더 특별해. 쓰기 전에는 생각을 해야 하니까. 글에는 무게가 있어. 네 글은 다른 사람한테 도움이 돼. 너는 남달라서 평범한 사람들은 절대로 모를 특별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니까. _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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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 전에는 항상 생각한다.
말을 하기 전에는 생각 없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말도 글처럼 잠시 생각을 하는 습관을 지녀야겠다.
말보다 무서운 무기는 없기 때문이다.

AURORE'S AMAZING ADVEN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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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물었다. “행복은 선택이에요?"
조지안느 선생님은 그 말을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모든 건 선택이야.” _62p

언니가 콰지모도에게 물었다. "아저씨는 착한 괴물이에요?”
콰지모도가 말했다. “나는 괴물이 아니야! 나는 평범해. 외모가 다른 뿐이야.”
“맞아요, 콰지모도. 저도 사람들한테서 다르다는 말을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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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한다.
나 또한 그랬다. 겉모습만 보고 편견을 가졌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을 보는 법이 조금 달라졌다.
괴물 같은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할 수 없다.
멀쩡하게 생긴 괴물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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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말했다.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왜 문제인지 아니? 이렇게 피해자들이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거든. 오히려 잘못이 피해자 자신에게 잇는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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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거나 주위를 둘러보면 피해를 본 당사자가 더 고통받고 힘든 삶을 살아간다.
가해자는 아무런 죄책감도 업고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한마디조차 하지 않는다.
그까짓 일로 피해를 봤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오히려 경멸의 눈으로 쳐다본다.
그리고 아무런 일 없다는 듯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힌다.
그럴수록 스스로 더 못난이가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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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세상에서는 자전거에 자물쇠를 채워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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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총알을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
자전거를 사면 항상 절단기로 안 끓어질 자물쇠를 같이 산다.
내 새 자전거를 도둑맞기 싫어서다.
생각해보니 자전거를 사자마자 도둑 맞을까 봐 자물쇠부터 사게 만드는 사회가 안타깝다.
얼마 전에 읽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책에 나온 “남의 물건에 손대지 말라”는 말이 생각났다.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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