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

by 행복줍기 2020. 4. 18. 05:49

본문

320x100
반응형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ALL I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

로버트 풀검 Robert Fulghum
알에이치코리아 / 에세이 / 280p
2020년 33번째 책 / 2020.04.16 읽고

◼︎◼︎◼︎
<수영장의 바닥>에 소개된 책이다.
제목을 보고 너무너무 궁금해서 바로 읽어봤다.
과연 유치원에서 모든 것을 배웠다는 게 이해가 안 갔다.
책을 읽어보니 너무 당연한 이야기였다.
당연해서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다. 

◻︎◻︎◻︎
상상력은 지식보다 강하다.
신화는 역사보다 강력하다.
꿈은 사실보다 힘이 있다. 
희망은 늘 경험을 이긴다.
웃음만이 슬픔을 치유한다.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무엇이든 나누어 가지라.
공정하게 행동하라.
남을 때리지 말라.
사용한 물건은 제자리에 놓으라.
자신이 어지럽힌 것은 자신이 치우라.
내 것이 아니면 가져가지 말라.
다른 사람을 아프게 했다면 미안하다고 말하라.
음식을 먹기 전에는 손을 씻으라.
변기를 사용한 뒤에는 물을 내리라.
균형 잡힌 생활을 하라. 
매일 공부도 하고, 생각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놀기도하고, 일도 하라.
매일 오후에는 낮잠을 자라.
밖에서는 차를 조심하고 옆 사람과 손을 잡고 같이 움직이라.
…….

◼︎◼︎◼︎
아 정말 유치원에서 배운 내용이다.
이 문장들을 읽고 잠시 잊어버리고 살아온 지난날이 부끄러워졌다.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에 익숙해졌나 보다.
모든 사람이 배운 대로 산다면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ALL Really Need to Know I Learned in Kindergarten


◻︎◻︎◻︎
비옷을 입고 장화를 신은 꼬마가 웅덩이로 들어가 첨벙거리며 즐겁게 소리쳤다. 
“야아아아아!”
그러자 아이와 마찬가지로 비옷을 입고 장화를 신은 엄마가 소리쳤다. 
“안 돼! 안 돼!”

◼︎◼︎◼︎
예전의 나였다면 이 상황을 보고 엄마를 이해했을 거다.
하지만 현재의 나는 생각이 달라졌다.
왜 안될까? 
비가 오고 공원 오솔길에 웅덩이가 있어서 아이가 웅덩이가 들어간 건데
엄마가 왜 안 된다고 소리쳤을까?
아이가 감기 걸리거나 다칠까 봐 남에게 피해를 줄까 봐 그랬을 거라 본다.
그렇다고 웅덩이에 들어가는 것이 잘못 된 것도 아니고 
무작정 안 돼 라고 말하는 건 잘못됐다.
내가 아이의 부모였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한 번쯤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
“내 말을 잘 듣게. 자네 예산에는 즐거움을 위한 항목이 하나도 없네. 
책, 꽃, 음악, 심지어 시원한 맥주 한 잔 할 돈조차 없어.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돈이 한 푼도 들어 있지 않아. 
우리는 자네 같은 가치관을 지닌 사람은 돕지 않네.”

소리를 지른다고 무슨 소용이 있으랴. 
소리를 질러도 기계와 사물은 아무 반응이 없다. 
발로 걷어차는 것도 언제나 효과가 있지는 않다. 
그런데 사람에 관해서는 솔로몬 군도 사람들 말이 맞는 것 같다. 
살아 있는 것에게 소리 지르는 일은 영혼을 죽일 수 있다.
막대기와 돌은 우리의 뼈를 부러뜨리지만, 말은 우리의 마음을 부러뜨린다. 

◼︎◼︎◼︎
사람의 말 만큼 마음의 상처를 주는 건 없다.
말 한마디에 사람이 죽기도 하고 말 한마디에 사람이 살기도 한다.
며칠 전 선거가 끝났는데 선거 전후로 막말이 난무하는 걸 보고 있으면
불쌍하기도 하고 언제 철이 들지 걱정이다.

◻︎◻︎◻︎
우리 대부분은 병원 침대에서 튜브와 철사를 낀채 죽는다고 한다.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뇌가 가기 전에 몸이 먼저 갔으면 좋겠다. 
나는 춤을 추다가 혹은 아주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 죽고 싶다. 
너무 재미있어서 혹은 너무 음식을 많이 먹어서 죽는 경우이고 싶다.

◼︎◼︎◼︎
언제 죽을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죽어야 할까 가끔 생각한다.
병에 걸려 아파서 종일 병원에만 누워있다가 죽는 경우
죽는지도 모르게 교통사고로 죽는 경우
잠을 자다가 편하게 죽는 경우 등등.
인생에 한 번 오는 죽음을 잘 준비해야겠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COUPANG

www.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