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석촌호수 24시간 순대국밥 맛집 ⟪청와옥⟫

청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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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석촌호수 24시간 순대국밥 맛집 ⟪청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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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하거나 비 오는 날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순댓국입니다.

한 끼 식사로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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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비도 오는데 순대국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검색하다 보니 잠실 쪽에 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모둠 순대가 맛있어 보이는 청와옥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식당을 고르는 기준 중 하나가 식당의 외관과 인테리어입니다.

식당뿐 아니라 서점에서 책을 고를 때도 표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식당 외관을 보고는 이 집 맛있겠다고 생각하고 책 표지를 보고 내용도 재미있을 거라고 짐작하는 것처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텅 빈 경우도 있지만 더 만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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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와옥 순대국밥은 일단 분위기로 50% 이상 좋은 느낌을 가지고 음식을 먹게 만든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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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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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은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가격은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방문해본 식당이라 대표 메뉴인 청와옥 순대국밥과 모둠 순대를 주문하였습니다.

특이한 점은 오징어 숯불구이가 있습니다.

순대국밥집에 어울리지 않는 메뉴를 넣어놔서 궁금증도 유발하고 한번 먹어볼까 생각하게 됩니다.

오징어숯불구이는 집에 포장해가서 먹어봤는데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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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의 생명은 밥인데 공깃밥 외에 갓 지은 밥이 메뉴에 별도로 있었습니다.

돌솥밥으로 제공하는데 추가 천 원만 내면 변경이 가능합니다.

밥이 맛있어야 국밥도 맛있으니 밥맛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갓 지은 밥으로 주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택을 주는 듯 보이지만 천 원만 더 내면 갓 지은 밥을 먹을 수 있다는 무언의 강제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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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옥

청와옥

청와옥

청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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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인테리어는 식당 이름처럼 한옥 스타일입니다.

한옥 스타일인데 조명은 샹들리에로 되어있습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식당 전체적으로 조명이 주황색이라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간단히 한 끼 먹는 국밥집이지만 조명까지 신경 쓴 모습이 섬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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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옥

청와옥

청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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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소품에 신경 쓴 모습을 보면 음식도 기대가 됩니다.

역시나 모둠 순대는 너무 이쁘게 나왔습니다.

편백 찜처럼 모든 순대가 제공됩니다.

순대랑 수육 밑에 숙주를 깔아놔서 같이 먹으면 아삭함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순대 종류도 4가지 정도 됩니다.

모둠 순대 가운데 버섯에 청와옥 이름을 찍어 놓은 걸 보면 식당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건 그만큼 자신 있다는 이야기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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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국밥은 얼큰한 순대 국밥이 아니라서 그런지 슴슴한 맛이었습니다.

그동안 먹은 순대 국밥집 중에는 선릉에 있는 농민백암순대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맛입니다.

청와옥은 농민백암순대집 보다는 맛이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제 기준에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음엔 얼큰한 순대국밥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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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이라 언제라도 갈 수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