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들어가기 전에 관광지 한군데 방문하기로 했다.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촬영 장소인 일본인 가옥거리다.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봐서 실제 촬영 장소에 오니 느낌이 달랐다.
가옥거리 건너편 주차장(0.0)에 주차했다.
저번에 군산 여행할 때도 일본 스타일 가옥들이 많았는데 포항도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었나 보다.
한옥마을처럼은 아니지만 곳곳에 일본 가옥들이 있어 구경하기 좋았다.
굳이 일본인 가옥이 아니더라도 어릴 적 놀던 동네 같은 느낌이 있어 산책하기 좋았다.
비까지 오니 분위기가 더 좋았다.
평일이라 관광객도 별로 없고 조용했다.
역시 여행은 평일에 해야 천천히 구경하기 좋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촬영하는 장소다.
이날은 아무도 없어서 한적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삼각대가 없는 게 조금 아쉬웠다.
누가 찍어 줄 사람도 없었다.
동백이 집도 있다.
촬영을 위해 집을 꾸며 놓았다.
담벼락에 있는 풀이 모두 가짜였다.
색이 참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겉모습만 보면 안 된다.
방송국에서 집을 산 건지 현재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았다.
요즘 이런 집이 좋다.
아파트나 빌라보다 작지만 마당 있는 주택이 좋다.
근처에 벽화마을이 있다고 한다.
그림 하나에 동네 분위기가 달라지는 걸 보면 기분이 좋다.
굳이 그림이 아니라도 집집마다 알록달록한 색을 칠해도 좋은 것 같다.
동백이 집에서 내려오는 길 담벼락에 있던 도둑잡기(?) 위한 장애물이 있었다.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날카로운 걸 정말 싫어하는 도둑이라면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일본인 가옥거리 메인 도로다.
까멜리아 카페도 있고 동백 서점도 여기 모여 있었다.
평일이고 비가 와서 관광객도 없고 우리 부부만 있는 느낌이었다.
동백이랑 향미가 타고 다녔던 배달 오토바이도 전시되어 있다.
포항시에서 나름대로 관광산업에 대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듯 보였다.
까멜리아 촬영지도 있었는데 오전이라 그런지 문을 닫아 놨다.
옆 카페에서 빙수 하나 먹고 나오니 문은 열려 있었는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문화체험 공간이라고 되어 있었다.
동백 서점은 들어가지 못한다.
내부도 엉망인 게 관리는 안 하나 보다.
정말 서점을 운영하면 좋을 것 같은데 물론 책은 안 팔린다는 단점은 있긴 있다.
꽃게와 밑에 화분과 옆에 빨간 우체통의 조화가 좋다.
평일이라 문 닫은 상점도 있고 내부 수리 중인 건물도 많았다.
주말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오늘처럼 한가롭게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산책할 수 있는 관광지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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