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스러운 포커 하우스에서 『몰리스 게임 Molly’s Game』

몰리스 게임 Molly’s Game, 2017

 

몰리스 게임 Molly’s Game, 2017

 

아론 소킨 • 미국 • 15세 관람가
제시카 차스테인, 이드리스 엘바, 케빈 코스트너
2020년 11월 18일 티빙으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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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올림픽 스키 유망주에서 부상으로 모든 걸 잃고 유명인의 비밀 포커 하우스에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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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에서 누군가에게 패배했을 때는 다시 도전 할 수 있는 기회라도 있다.
하지만 치명적인 부상으로 선수 생활까지 마감하게 되면 그것만큼 힘든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이 왔을 때 극복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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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인공은 잘못된 길로 들어가게 된다.
공부도 잘한 편이라 로스쿨에 들어가야 하는데 포커 하우스에 들어갔다.
자신이 가는 방향이 잘못된 걸 알지 못한 건지 알면서도 걸어간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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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의 잘못된 행동은 환경 탓도 크다고 생각한다.
어릴 적부터 남동생들보다 부족하다고 느끼고 아버지의 사랑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것도 크다.
그중 부모의 역할은 가장 중요하다.
부모 입장에서는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아이에게는 평생 가슴속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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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나 남자는 항상 말썽을 일으킨다.
주인공의 아버지도 그런 면에서는 자식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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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하우스에는 각종 유명인사가 많이 찾았다고 한다.
누구나 알 정도의 유명인이라고 하니 궁금하긴 하다.
실명이 공개되었다면 어마어마한 사건이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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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의 무서움을 알게 해준 영화다.
사람은 돈을 잃으면 본전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다.
어디서 그런 믿음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 그렇게 생각한다.
아무리 자신이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강원랜드 개장 후 많은 사람이 자살하고 빈털터리가 됐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돈은 쉽게 벌 수 없고 만약 돈을 벌어도 쉽게 잃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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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들어 있는 증거는 어떻게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