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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늦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일어나 아침식사도 거른다.
만둣국 식당 오픈 시간에 맞춰 파주로 출발한다.
파주 문산 고속도로가 개통해서 금방 갈 수 있었다.
시간을 단축해 줬으니 돈을 지불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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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뒤쪽에 실내 주차장이 있다.
주차는 1시간 무료 주차권을 준다.
만두굿을 1시간 이상 먹기는 힘들다.
10시 30분 오픈인데 식당엔 그래도 몇몇 손님이 있었다.
식당 내부가 넓어서 대부분 사람들은 벽 쪽으로 붙어 앉아있다.
코로나 때문인지 포장 손님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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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은 3가지다.
무, 단무지, 고명.
고명은 만두굿에 넣어 먹어야 하니깐 반찬은 2가지다.
빨갛게 생긴 고명을 맛을 봤는데 매운데 아무 맛이 나지 않는다.
평양식이라 그런가 보다.
말린 고기에 매운 고춧가루를 양념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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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에 보글보글 만두 5개가 하얀 국물에 나온다.
만둣국은 순한 맛 매운맛 두 가지가 있는데 우린 순한 맛을 주문하였다.
매운맛은 고명을 넣어서 먹으면 비슷해진다고 들었다.
만두 2~3개 정도 먹다가 고명을 풀어서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물이 맑아서 아무 맛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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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을 먹다 보니 나중에 밥을 말아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만두가 커서 그런지 밥까지 먹을 수가 없었다.
그동안 많은 만둣국을 먹었는데 여긴 그중에서도 맛있는 편이었다.
여기 만두 먹어보니 여주에 있는 만두 맛집이 생각난다.
가끔 생각나는 식당이 맛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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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만둣집이라고 갔는데 실망시키지는 않았다.
이 동네가 신도시라 그런지 주위가 좀 썰렁하긴 했다.
일요일이라 더 그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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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추우니 또 생각난다.
파주라 자주 방문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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