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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풀무질⟫ 동네 책방 투어 - 인문사회과학서점

by 행복줍기 2021. 3. 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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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풀무질

 

 

⟪제주 풀무질⟫ 동네 책방 투어 - 인문사회과학서점

 

 

제주도 여행 가면 책방 투어를 꼭 하고 싶었다.

예쁜 책방도 많고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책방도 많았다.

요조님이 운영하는 책방 무사

블라인드 북을 온라인 주문한 제주 살롱

인스타그램에서 너무 마음에 들었던 소리소문

 

제주도 도착해서 처음 간 책방은 제주 풀무질이다.

근처 식당에서 밥 먹고 가볼 만한 책방이 있나 검색하다가 찾은 곳인데 너무 좋았다.

벽돌집으로 지은 건물이고 내부 인테리어며 햇살 조명 벽에 붙은 종이 거울 시계 등 책방 지기님의 정성이 느껴진 책방이었다.

책방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문짝이 날아갈 뻔했다.

나중에 들으니 한번 바람에 날아갔다고 하셨다.

 

 

제주 풀무질

 

 

 

서울에서 책방을 하시다가 제주도로 내려오셨다고 한다.

나중에 찾아보니 서울에도 아직 풀무질이라는 책방이 있었다.

친구 책방이라고 한다. 약간 체인점 느낌인가?

책방 지기님은 점심시간이라 밥 드신다고 양해를 구하셨다.

가게 안에는 강아지도 한 마리 있다.

 

 

 

제주 풀무질

 

 

 

무심하게 올려져 있는 체게바라 성냥도 있다.

책방을 둘러보면 질서 없이 물건들이 올려져 있는 것 같아 정신없을 것 같지만 마음은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책방 밖은 강풍으로 서있기도 힘든데 책방 안은 햇볕이 들어와 포근해 보인다.

 

 

 

제주 풀무질

 

 

 

햇빛이 많이 들어와 가림막을 해 놓은지는 모르겠으나 알록달록한 색이 빛을 받아 예쁘다.

창가 옆 의자에 앉아 책 읽으면 잠이 잘 올 것 같다.

따뜻한 햇살 아래 책 읽으면 불면증이 있을 수가 없다.

잠이 솔솔 올듯한 분위기다.

 

 

 

제주 풀무질
제주 풀무질

 

 

 

한편에는 책방 지기님의 사진도 많다.

오랫동안 책방을 하셔서 그런지 옛날 사진들이 있었다.

사진과 실물이 비슷하시다.

액자 속 사진에서도 도시락을 드시는데 실제로도 책방에서 도시락을 드시고 계셨다.

 

 

 

제주 풀무질

 

 

 

조금 있으니 책방 안에 손님들이 많이 들어오셨다.

대부분 여성분이었다.

책방 지기님보다 강아지가 인기가 좋았다.

책방 분위기가 너무 좋다.

웃음이 그냥 나온다.

 

 

 

제주 풀무질

 

 

 

창가에 잠시 앉아 책을 볼 수 있는 의자도 있다.

창밖 건너편 건물은 방앗간이라고 한다.

시골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게 제주도의 매력인 것 같다.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분위기다.

 

 

제주 풀무질

 

 

제주도 여행 첫 방문한 책방이라 책은 한 권만 샀다.

아직 갈 곳이 많아 몇 권씩 사면 나중에 너무 무거울 것 같았다.

많이 사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다.

책 사면서 보니 이쁜 책갈피가 있었다.

수공업으로 한 땀 한 땀 바느질해서 만든 책갈피라고 하신다.

안 살 수가 없다. 한 개 사본다.

풀무질에서는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책을 구매했다.

 

동네 책방을 가면 책 한 권 정도는 구매한다.

가끔 정말 정말 살 만한 책이 없을 경우는 빼고.

사진만 찍고 가지 말고 책 한 권이라도 구입하는 것이 동네 책방을 위해서라도 나를 위해서라도 좋을 것 같다.

 

 

제주 풀무질

 

 

제주 풀무질 책방 외관도 너무 멋지다.

나무 두 그루가 책방을 보호하는 듯한 모습이다.

나뭇잎이 푸르게 나오면 더 멋질 것 같다.

 

제주 풀무질 책방을 구경 후 나중에 위드유람북스(제주) 북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면서 읽을 만한 책이 없나 두리번거리다가 ⟪책방 풀무질⟫을 발견했다. (책이 거의 새 거다 아무도 안 읽었나?)

풀무질 책방 지기님이 쓴 책이었다.

반가워서 책을 조금 읽어 봤는데 재미있었다.

나중에 구매해서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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