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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구는 없다』 ‘언어 천재’ 타일러가 말하는 코로나 이후의 위기

일상

by 행복줍기 2021. 3. 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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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지구는 없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언어 천재’ 타일러가 말하는 코로나 이후의 위기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알에이치코리아 ∙ 사회 ∙ 208페이지
7권 ∙ 2021.02.18 읽고

 

내 꿈은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내가 죽기 전에는 그 모습을 보지 못할 테니 결말이 두려운 게 아니라 그 결말로 떨어지도록 지구의 운명을 던져버리는 사건이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게 두렵다. 지구가 무너지는 순간에 눈을 뜨고 있는 게 두렵다.

세계경제포럼도 향후 10년간 인류에게 다가올 위험 요인 으로 1위 기후위기, 2위 기후위기 대응 실패를 들었다. 

지금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데, 고작 목소리 내길 주저하겠는가.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게 목소리를 못 낼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먼지 있는 집에서 살 수 있지만, 오염된 집에서 살 수는 없다. 살 수 있다고 믿고 싶어도 결국 오래는 살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깨끗한 공기가 그립다.

아이들이 왜 그렇게 나설 수밖에 없는지, 그들이 빼앗긴 미래가 무엇인지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우리는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자동차 매연이나 석유를 떠 올리지만, 또 다른 온실가스의 주범이 있다. 바로 축산업이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 라서 본래 자연이 익숙하고 가장 편하지만, 도시에서 인공환경 속에 포육되며 사람 사이를 비집고 다니다가 자연과의 연은 끊어진다. 양동이에 갇힌 개구리가 좀비가 된 것처럼, 자연을 잊은 우리도 괴물이 되어 사는 듯하다.

오늘은 아이한테 너무 미안했다. 처음에는 그냥 틀린 것 을 말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이가 하고 싶은 말 이 있었고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을 끊어서, 목소리를 빼앗아서 미안하다.

선생님은 “직접 잡지도 못하면서 무슨 고기를 먹겠다는 거냐?” 라며 당당히 말씀하셨다. 듣고 보니 비겁한 건 오히려 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따뜻한 물이 나오는 집,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한 쇼핑몰,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사무실…. 우리가 갇혀 있는 작은 상자들은 편하지만, 그 상자를 감싸고 있는 것은 자연이고 지구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갇힌 작은 상자가 편하고 쾌적하기 때문에, 지금 지구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잘 보지 못하는 듯하다.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한국어로 책을 출판했다는 사실에 놀라울 뿐이다.
다른 나라말을 듣고 말하는 건 할 수 있겠으나 글로 쓴다는 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더 놀라운 건 에세이가 아닌 기후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쓴 것이다.
한데 더욱더 나를 놀라게 한 건 따로 있었다.
FSC 인증 종이를 사용하고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고 띠지를 생략한 것이다.
무엇보다 띠지를 생략한 건 정말 좋은 생각이다. 띠지만큼 불필요한 건 없는 것 같다.
처음에 책 표지를 보고는 너무 단순해서 책을 판매할 생각이 없나 싶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고 나니 그동안 책 표지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앞으로 출판업계도 환경을 생각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의 문명을 10년 정도 앞당겼다고 할 정도로 빠르게 변했지만 그로 인해 많은 환경문제도 일어나고 있다.
일회용 마스크, 플라스틱 등 너무 쉽게 버려지고 있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지구의 온도가 1도만 올라도 엄청나게 많은 환경의 변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이미 지구는 점점 힘들어하고 있다. 세계 각국도 친환경 정책을 최우선으로 정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기업은 외면받고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미국이 파리 기후협약을 탈퇴했을 때는 미국도 나중에는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다행히 바이든이 집권하면서 다시 복귀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기후변화는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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