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기 오름 이후 두 번째 금오름에 왔다.
금오름은 워낙 유명한 곳이다.
효리네 민박에서 아이유랑 같이 오르던 곳이고 이효리 뮤직비디오 촬영지이기도 하다.
유명한 곳인 만큼 입구부터 주차 차량들로 가득 찼다.
우리는 운 좋게 주차 자리가 있어 위쪽에 주차할 수 있었다.
제지기 오름은 사람도 없고 한가해서 좋았는데 금오름은 북적북적하니 또 다른 느낌이다.
금오름은 밤에도 많은 사람이 방문한다고 한다. 별 보러.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곳인데 화장실은 작은 편이었다.
입장료가 있는 관광지는 아니기 때문에 이해가 된다.
예전에는 자동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지금은 방문객이 많아 불가능하다.
차로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본다.
누군가의 편의를 위해 자연에 해를 가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가다 보면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흙길이 아닌 시멘트 길을 올라가야 해서 조금 힘들게 느껴졌다. (체력 😭)
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는 기분은 정말 좋다.
이래서 정상에 오르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정상에 오르면 평생 정상에 있을 수는 없다.
언젠가는 내려가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생각 없이 정상에 오른 기분에 취해 있으면 안 된다.
금오름은 정상이 분화구로 되어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뷰가 너무 멋있었다.
다른 행성에 온 듯한 느낌도 들고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분화구 밑은 바람도 불지 않고 평온한데 둘레길로 올라오면 바람이 엄청나다.
금오름 한 바퀴 구경했더니 조금 배가 고파서 입구에 있던 매점에서 한치 빵을 사 먹었다.
붕어빵 마니아로서 한치 빵도 놓칠 수가 없었다.
맛은 뭐... 그냥... 한치는 안 들어있고... 그냥 빵.. 🦑
그래도 맛있다.
금오름은 유명한 곳인 만큼 너무 멋진 곳이었다.
아직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가 보지 못했는데 금오름을 올라가고 나서 보니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
정상에 분화구가 있으니 더 멋진 것 같다.
다만 오름에 올라가는 길이 시멘트길이라 조금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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