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과 함께 - 갈치정식이 9,900원이라니 🎣

리뷰

by 행복줍기 2021. 4. 16. 23:55

갈치정식을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해서 가성비 최고라는 식과 함께 식당에 갔다.

주차장이 없는데 길가에 눈치껏 주차를 하면 된다.

동네 자체가 한적한 곳이고 차도 잘 다니지 않아 길가에 세워두면 된다.

식당도 식과함께 하나밖에 없었다.

갈치정식과 해물라면이 9,900원이라는 광고가 눈에 띈다.

맛보다 일단 가격으로 홍보를 하는 것 같은데 제주도에서 워낙 갈치 요리가 비싸다 보니 괜찮은 방법 같다.

요즘 트렌드가 또 너무 비싼 것보다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한 곳이 인기가 좋다.

우리는 갈치정식을 주문하지는 않았다.

갈치구이는 갈치공장에서 맛있게 먹어서 이번엔 갈치조림을 주문했다.

식과함께가 인기 있는 또 하나 이유는 조림류가 1인분씩 판매를 하고 있어서다.

제주도면 혼자 여행 오는 사람이 많은데 갈치조림을 1인분씩 판매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반찬이 많이 제공된다.

반찬이 여러 종류라 그런지 반찬 리필 요금이 별도로 있다. 3천 원인가?

아무래도 메뉴 가격이 착해서 반찬 리필 요금을 만든 것 같은데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

반찬이 딱히 맛있는 게 없었다. 그냥 그럭저럭.

우리는 갈치조림 2인분에 해물라면 하나를 주문했다.

갈치조림은 가격 대비 괜찮았고 해물라면도 9,900원짜리 치고는 훌륭했다.

해물라면이지만 특별한 맛은 없고 그냥 라면에 해물이 올라가 있다.

그래도 이 정도 가격이면 최고가 아닐까 싶다.

갈치조림도 갈치가 다이어트를 해서 그런지 조금 납작했지만 양념도 맛있고 괜찮았다.

가격이 모든 걸 커버할 정도로 훌륭한 식당이라고 본다.

제주도에서 웬만한 식당에서 갈치조림 먹으려면 2인 기본 5만 원 이상은 줘야 하는데 말이다.

식과함께 식당은 착한 가격으로 여행객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다.

이날도 손님이 가득 찼었다.

다만 식당 내부가 그리 크지 않아 거리 두기가 잘되지 않는 점은 아쉬웠다.

행복줍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