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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가자 - 가상화폐로 인생역전 가즈아!!

by 행복 수집가 2021. 4. 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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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가자

 

달까지 가자 🌕 - 가상화폐로 인생역전 가즈아!!



📚
달까지 가자
장류진 
창비 ∙ 소설 ∙ 364페이지
20권 ∙ 2021.04.21 읽고

 

하지만 사람이 그렇게 “네네”만 반복하며 살다가는 뜨거운 증기를 가득 머금은 밀폐용기처럼 위험해진다는 것을, 그래서 열기가 비집고 나갈 숨구멍 같은 게 필요하다는 것을, 지난 3년 11개월간의 “네네” 끝에 스스로 깨우쳤다. 그런 구멍은 클 필요도 없다. 

나는 말없이 팀장에게서 시선을 거두고 고개를 창가 쪽으로 돌렸다. 동시에 광대의 힘을 뺐다. 억지로 올려뒀던 입꼬리가 중력에 의해 원래 있어야 할 위치로 되돌아가는 게 그대로 느껴졌다. 

M등급 인상률 2%. 말이 된다고 생각해?
안 그래도 코딱지만큼 주면서, 여기서 2%라고?

‘쥐벼룩을 놔도 뛸 장에 저 혼자 바닥을 쳐 뚫고 앉아 있는 개잡주’라면서.

지금도 수익을 많이 낸 편이었지만 여태까지 번 돈에 대해서는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돈이 조금만 더 있었어도 더 많이 벌 수 있었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프리우스를 람보르기니로 바꾸는 법
1. 프리우스를 판다.
2. 이더리움을 산다.
3. 버틴다.
4. 이더리움을 판다.
5. 람보르기니를 산다.

“가진 능력의 70%만 쓰면서 일하네. 머리가 워낙 빨리 돌아가는 스타일이어서. 근데 70%만 하면서 100% 하는 처갛고, 되게 열심히 하는 척하고 그러네?”

우리 셋은 전례 없는 코인 판의 풍파 속에서 ‘존버’와 ‘엑싯’의 기로에 서 있었다. 

“바탕색이랑 글자색이 똑같으면 로고를 어떻게 봐?”
팀장이 재차 물었다. 
“드래그해야 보이나?”

“억울하다는 감정이 이 상황에서 안 어울린다는 거 알아. 그런데도 그 말만 계속 떠올라. 억울하고, 원통하고, 분해. 서운해.”
“누구한테?”
“그걸 모르겠어.”

직장인에겐 퇴사가 최고의 보약이라더니 역시 그런 걸까. 아직 퇴사한 것도 아닌데, 퇴사 예정이라는 것만으로도 사람 얼굴이 이렇게 좋아질 수 있는 건가.

“나한테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말. 너한테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말. 난 그 말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음, 괜찮은 한권이었어’

달까지 가자


🧑🏼‍💻
현재 가장 핫한 가상화폐 투자.
회사에서 삼삼오오 모이면 가상화폐 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동안 관심없던 사람들까지 모두 투자 좀 해볼까하며 기웃거리고 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기타 가상화폐를 보면 모두 어마어마한 상승을 했다.
하지만 주위에 가상화폐로 큰 돈을 벌었다는 소식이 별로 없는 걸로 봐서 도대체 누가 돈을 벌었나 궁금하긴 하다. 
아마 큰 돈을 벌었어도 말을 안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다. 
책 속의 주인공들은 이더리움에 투자하며 존버해 큰 돈을 벌었다. 
주인공들이 부러울 정도다. 나도 한번 투자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 책은 주인공이 가상화폐에 투자를 해서 돈을 버는 성공스토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평범한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직장인들의 이야기다. 
아무리 노력해도 공채로 입사한 직원처럼 될 수 없는 현실.
아무리 노력해도 평가는 항상 제자리인 현실.
매년 물가 상승률보다 오르지 않는 연봉.
직장인의 애환이 모두 담겨 있는 책이다. 
그리고 그런 애환을 가상화폐에 투자해서 돈을 벌게 해 위로를 해준다.

달까지 가자

직장생활을 몇년 하다보면 느끼는 것이 있다. 
내가 열심히 해도 안해도 회사는 잘 굴러 간다.
그러다 보면 굳이 야근하며 열정을 다해 회사를 위해 일을 해야하는지 의문스러울때가 많다.
그렇다고 정말 연봉이 매년 10%이상 오르는 것도 아니고 통보식으로 알려주는 연봉을 보면 의욕만 꺽일 뿐이다.
직원은 그저 노예일 뿐이다. 
물론 내가 다니는 회사에 열정을 다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어쩔 수 없이 다닌다.
회사의 노예가 아닌 자신만의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회사에 대한 불만은 없어지지 않을거다.
삼삼오오 모여 회사 뒷담화 하는게 나름 활력소이긴 하다.

직장인의 꿈이 퇴사라는 말이 있듯이 하루빨리 퇴사할 수 있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
가자. 가즈아. 달까지 가자!!!

 

달까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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