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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라 간장게장 - 모살게

일상

by 행복 수집가 2021. 5. 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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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 간장게장

🦀 탐라 간장게장 - 모살게

이날은 빛의 벙커 예약이 있어 아침부터 일찍 출발해야 했다.

11시 30분 예약이라 늦어도 10시 30분에는 출발해야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제주도에 온 지 9일차라 그런지 늦잠을 잤다.

10시 30분을 조금 넘어 리조트에서 나와 출발을 했다.

도착시간은 11시 50분 예정이라고 내비게이션에 나왔다.

20분 정도는 속도 좀 내면 만회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그렇게 속도를 내기 시작하자마자 좌절했다.

가는 길에 어린이 보호구역에 과속 카메라까지 속도를 내기는커녕 도착시간은 더 늘어만 났다.

결국 우리는 예약을 취소했다.

취소수수료가 없어서 금방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기운이 나니 배가 고파졌다.

간장게장이 먹고 싶어 검색하다 발견한 탐라 간장게장 식당에 갔다.

간장게장 2인분이 3만 2천 원이라 불안하긴 했었다.

탐라 간장게장
탐라 간장게장

간장게장 2인분이 나왔다.

꽃게가 아닌 모살게라고 한다.

겉보기에는 살도 꽉 차고 맛있어 보였다.

한입 베어 무니 게 껍데기가 딱딱하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가 편했다.

꽃게는 먹을 때 치아에 끼거나 먹기 불편했는데 모살게는 껍질도 씹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맛은 꽃게 못지않게 맛있었다.

간장도 많이 짜지 않아 만족스러웠다.

우린 먹으면서 다음에 또 와서 먹자고 말할 정도로 괜찮은 식당이었다.

전국으로 택배 배송도 한다고 해서 기회 되면 한번 주문도 하려고 하는데 아직까지 주문하지는 않았다.

탐라 간장게장 식당은 겉에서 보기에는 전형적인 관광지에서 보는 식당처럼 보여 지나가다 선뜻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 곳이었다.

하지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깨닫게 된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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