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공주 맛집 황해도 손만두국

리뷰

by 행복줍기 2021. 8. 30. 09:29

본문

반응형

공주 황해도 손만두국

 

공주 황해도 손만두국

공주에 가서 뭘 먹을까 고민했다.

우리 부부는 열띤 토론 끝에 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근데 막상 가서 먹은 건 만둣국이었다.

칼국수 식당까지 검색했는데 왜 만둣국을 먹으러 간 건지 기억이 안 난다.

일단 아내가 검색해서 찾은 만둣국 집으로 출발했다.

아내의 검색 실력을 믿으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 결과가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공주 황해도 손만두국

식당에 가서 우린 만두전골을 주문했다.

아니 아내가 주문했다.

난 메뉴판만 쳐다봤다.

만두전골과 만두백반 선택지는 별로 없었다.

만두 먹기 싫으면 나가야 한다.

전골은 칼국수가 같이 나오고

백반은 칼국수 대신 밥이 나온다고 한다.

아내는 다 생각이 있었다.

우린 결국 칼국수를 먹게 되는 거였다.

아직 아내를 따라가려면 멀었나 보다.

공주 황해도 손만두국

반찬 중에 마늘종(?)이 있는데 제일 맛있었다.

생각해 보니 깍두기를 안 먹어봤다.

물김치도.

마늘종만 먹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공주 황해도 손만두국

만두전골 나오기 전에 가게를 둘러보니 TV 출연을 많이 했다.

놀라운 건 강연 100도씨에도 출연했다.

그 외에 먹거리 X파일 착한 식당에도 선정되었다.

개인적으로 방송을 믿는 편이 아니다.

방송 입맛이지 내 입맛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문한 만두전골이 나왔는데 어마마 만두가 10개나 있었다.

1인분에 만두가 5개씩 제공되나 보다.

가격 7천 원에 만두가 5개라니 가격이 너무 착하다.

칼국수도 조금 들어가 있으니 푸짐하다.

다 먹고 나면 배가 빵빵해진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너도나도 군만두를 주문했다.

심지어 직원이 지금 군만두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양해까지 구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니 군만두 좀 주문해볼 껄 후회가 된다.

공주 황해도 손만두국

국문을 한 숟가락 먹었다.

응?

다시 한 숟가락 먹었다.

엉?

아무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것은 평양냉면 육수 처음 먹던 그 느낌이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먹었다.

조금씩 맛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만두를 먹어봤다.

아 왜 만두 맛집인지 바로 알았다.

만두 속에 있는 호박이 신의 한 수다.

야채가 한가득 들어있는 만두가 너무 맛있었다.

만두가 터지면서 국물도 더 진한 맛이 되었다.

멈출 수 없는 맛이다.

오랜만에 바깥 음식을 먹어서 그런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반응형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드 아스트라⟫ SF 현실이 되다  (0) 2021.09.04
리디북스 리디페이퍼 이북리더기  (0) 2021.09.01
미스 슬로운 Miss Sloane - 승률 100%의 로비스트  (0) 2021.08.28
피자 중독  (0) 2021.08.26
타이어 펑크  (0) 2021.08.1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