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줍줍

별마당 도서관 ​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이제는 해외여행객에게 더 유명한 별마당 도서관이 있다. 회사가 바로 옆이라 점심시간에 지나가다 보면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북적북적하다. 매일 보는 별마당 도서관이라 무심하게 지나가지만 사진 찍는 모습을 자세히 보면 괜히 뿌듯하다. 코엑스에 도서관을 만들 생각을 했다는 자체가 큰 박수를 받을 만하다. 도서관 하나 만들었을 뿐인데 한국을 찾는 관광객에게 인생 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뉴욕이면 뉴욕 도서관이 있듯이 우리나라도 정말 멋진 도서관이 생기면 좋겠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코엑스는 사람들로 더 북적였다. 별마당 도서관을 가만히 보면 천장까지 올라간 책장이 있는데 한 군데는 비어있다.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나중에 한번 찾아봐야..

리뷰 2019. 12. 30. 07:05

[4박 5일 괌 여행] 마지막 날 ​ 언제나 여행의 마지막 날은 날씨가 기가 막히게 좋은 것 같다. 여행 중 가장 날씨가 좋았다. 왜 하필 마지막날에만 이러는 걸까. 아마도 다음에 또 오라는 하늘의 뜻이 아닐까 싶다. ​ 오늘의 일정은 공항 가기전에 남부투어 하는 코스를 절반 코스로 돌다가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다. ​ 마지막 날 호텔에서 보는 투몬비치를 보면 모든 스트레스가 다 사라지는 느낌이다. 오늘은 특히 날씨까지 기가 막혀 그야말로 쨍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부터 바다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어김없이 오늘도 조식 먹고 바다로 산책하러 나갔다. 두짓타니 호텔 앞 해변은 두짓타니 건물로 인해 그늘이 생겨서 뜨겁지 않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다에서 수영할때도 그늘이 ..

리뷰 2019. 12. 29. 10:35

4박 5일 괌여행 4일차 오늘은 하루 종일 수영하고 휴식하기. ​ 괌은 4박 5일은 부족한 것 같다. 일주일 정도로 일정 잡는 게 여유도 있고 편히 쉬다 갈 수 있을 것 같다. 4일째 오늘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편히 쉬는 날로 일정도 없이 보냈다. 약간 늦게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음식 근처로 앉고 싶었지만 직원은 항상 바닷가 창문 근처로 자리를 안내해준다. 아무래도 음식 맛보다 뷰를 중요시하는 것 같다. 막상 창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저절로 배가 부르기는 하다. ​ 느지막하게 조식 먹고 바로 수영장으로 갔다. 수영장 내 선베드가 이미 자리가 없어서 (보통 8시면 자리를 다 맡아 놓는다) 카바나를 대여했다. 타월 대여하는 곳에서 카바나 예약을 해준다. 내가 시간을 정해서 하지 않고 이미 정해져 있는 시..

리뷰 2019. 12. 28. 08:26

화장실을 안가면 불안해! 회사를 출근하거나 여행을 가거나 어디를 가든지 꼭 화장실을 가게 된다. 어쩌면 화장실에 대한 강박증이 생길 정도로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 이런 내 상황은 어릴 때부터 이어져온 것 같다. 초등학교 시절 수업 중 급 신호가 왔다. 참고로 나는 학년마다 반장을 할 정도로 모범생이었지만 수줍음이 많은 아이였다. 평소에 발표도 안 하는 난 과감히 손을 들었다. 모두들 나를 쳐다본다. 옆 여자 짝꿍은 멋있다는 표정으로 보고 있다. “선생님, 화장실이 급해요...” 창백해진 내 얼굴을 본 선생님은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반장이라 허락해줬는지는 잘 모르겠다. 모두들 수업 중인 고요한 복도를 뛰다시피 화장실로 직행했다. 조용한 화장실에서 난 세상을 다 가진 자처럼 편안하게 큰일을 볼 수 있었다..

리뷰 2019. 12. 28. 06:10

군산 마리서사 - 동네서점 투어 ​ 이번 군산 여행 때 꼭 가보고 싶었던 서점이다. 서점 외관도 멋지고 내부도 아기자기해서 너무 만족한 서점이었다. 요즘 들어 개성 있는 서점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서 책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너무 좋다. 서점 앞에 벤치도 있고 화분이 4개 있는데 주차를 못하게 해놓은 건지 아니면 데코인지 잘 구분은 안되긴 하는데 밖에서 사진 찍으면 너무 예쁘다. 지도를 보고 찾아간 게 아니라 처음엔 마리서사인지 몰랐었다. 건물이 예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서점이었다.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내부 사진 촬영은 자제해 달라는 안내 문구를 보고 조금 섭섭하긴 했다. 물론 서점 주인 입장에서는 사진만 찍고 정신없게 하는 관광객이 많아서 그럴 수..

일상 2019. 12. 27. 08:02

리디페이퍼 RIDIPAPER 전자책 단말기 전자책 단말기는 정말 오랜만에 구매하였다. 한창 전자책 단말기 붐이 일어났을 때 교보문고에서 나온 샘이라는 단말기를 구매 한 이후로 2번째 단말기다. 그 당시 화면이 잉크 방식으로 되어있어서 책을 읽는 느낌도 나서 신기했었는데 책 넘김의 버벅임, 잔상 문제, 속도 문제 등 아마존의 킨들 같은 단말기는 우리나라에서 접할 수 없었다. 교보문고의 샘도 얼마 후 단종되고 그 후로 교보문고에서 단말기는 생산하지 않는다. 아쉽긴 하다. 규모 큰 서점에서 전자책 단말기 하나 제대로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리디북스에서 나온 단말기는 이번에 아내가 선물로 준 리디페이퍼까지 꾸준히 단말기를 생산하고 있어서 그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실 리..

리뷰 2019. 12. 26. 06:54

괌 두짓타니 호텔 소이 레스토랑 (SOI). ​ 태국 계열 호텔이라 그런지 호텔 내부에 태국 전문 레스토랑이 있었다. 괌에 며칠 있지 않았지만 저녁에 마땅히 먹을 만한 곳이 없어서 호텔 레스토랑을 갔다. 체크인할 때 할인 쿠폰을 받아서 약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예약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 대기 인원이 없어서 바로 자리로 안내받았다. 실내 분위기가 너무 고급스럽고 럭셔리해 보였다. 우리는 2명이지만 10명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너무 넓어 마주 보고 못 앉고 나란히 앉았다. 쿠팡! | ◆두짓타니◆ 디럭스오션프론트룸 + 조식 진에어 4일, 5일 ◆두짓타니◆ 디럭스오션프론트룸 + 조식 진에어 4일, 5일 trip.coupang.com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메..

리뷰 2019. 12. 25. 23:51

[1박 2일 군산 시간여행] ​ 이번엔 어디로 여행을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동안 겨울이면 강원도 정선 아니면 강릉, 속초로 여행을 다녔는데 이제부터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지역을 여행하기로 정했다. 그렇게 정한 첫 번째 여행지는 군산이다. 일단 시간 여행이라는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고 약간 일본을 놀러 간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실제로도 일본식 건물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인 이성당은 한 시간씩 줄을 선다고 하는데 이 날은 손님이 없어 한산했다. 옆쪽으로 본점도 있고 위 사진은 확장한 거 같은데 규모도 크다. 오히려 손님들이 없으니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동네 서점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요즘은 다시..

리뷰 2019. 12. 25.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