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북카페 ⟪경주산책⟫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 북카페가 있다? ⟪경주산책⟫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북카페 ⟪경주산책⟫

 

라한셀렉트 호텔 1층에는 북카페가 있다.

다른 호텔들은 책이라고는 몇 권의 잡지와 인테리어를 위한 모형 책을 꽂아 놓은 게 전부였다.

한데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는 진짜로 북카페가 있었다.

처음엔 호텔 한편에 손님을 위한 자그마한 쉼터인 줄 알았는데 직접 둘러보니 큐레이션도 잘 되어 있고 책에 대한 진심이 드러나 보였다.

sns에서 사진으로 얼핏 봤는데 실제로 와서 보니 너무 만족했다.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북카페 ⟪경주산책⟫

경주산책 북카페는 책을 구매하고 읽어야한다.

가끔 샘플 책을 자리로 가져가서 읽는 손님도 있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너무 오랫동안 읽지 않았으면 한다.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북카페 ⟪경주산책⟫

다양한 커피와 음료도 판매하고 디저트도 있다.

여러가지 궂즈도도 판매하고 있다.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북카페 ⟪경주산책⟫

입구에서 볼 때 북카페 규모가 작을 줄 알았는데 안쪽으로 상당히 넓었다.

호텔 안에 이렇게 큰 북카페가 있다니 또 한 번 놀랐다.

 

책도 주제 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북카페 ⟪경주산책⟫

 

호텔이라서 그런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좌석도 편안한 소파부터 의자까지 다양하다.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북카페 ⟪경주산책⟫

 

큐레이션이 잘 되어 있어 책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내가 잘 모르는 새로운 책들도 많이 보여서 좋았다.

동네 책방에 가면 좋은 점이 바로 처음 보는 책이다.

처음 알게 되는 책을 발견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판매를 위해 베스트셀러만 잔뜩한 책방은 한 번 이상 방문할 매력이 없다.

베스트셀러는 대형서점 가면 눈에 잘 띄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북카페 ⟪경주산책⟫

 

요즘 시에 관심이 많다.

황리단길 어서어서 책방에서도 시집을 한 권 구입 했는데 경주산책에서도 시집을 샀다.

시집 코너에서 구경하다가 발견한 ⟪폰카 시가되다⟫가 눈에 띄었다.

폰카로 찍은 사진과 함께 시를 적어 놓은 책이다.

처음 보는 책이었다.

책 표지의 그림도 귀엽고 우연히 발견한 책이라 그런지 마음에 들었다.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 북카페 ⟪경주산책⟫

 

경주산책의 단점은 딱 하나가 있었다.

체크아웃하는 시간인 오전 11시 이후에 손님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다.

체크아웃 후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 위한 손님과 잠시 커피 한 잔 하고 쉬었다 가려는 손님까지 더해 정신이 없어진다.

우리는 조금 일찍 체크아웃 후 경주산책에서 책 한 권 사고 조용히 책 읽다가 가려했는데 점점 사람도 많아지고 시끄러워져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호텔에 북카페가 있는 것도 놀랐는데 진심이 느껴져서 더 좋았다.

숙박객은 기본 10% 할인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