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 : 저, 선생님
찬미 : 응?
유림 : 나희도 평가전 때문에 단독 훈련 시키시는 거예요?
찬미 : 아인데 지가 해 달라고 쫄라 가지고 해 주는 긴데?
유림 : 나희도가 부탁했다고요?
찬미 : 응 평가전 1등 하고 싶다꼬
찬미 : 유림아, 있잖아
찬미 : 학생이 지도를 요청을 하면은 그 요청에 응하는 게 코치로서의 의무다
찬미 : 그라고 그게 내한테는 참 기쁨이고
찬미 : 근데 '선생님, 저 한 시간만 더 봐 주시면 안 될까요?' '저 팡트 자세 괜찮아요?'
찬미 : 이, 물어보는 게 쉽거든?
찬미 : 씁, 아들이 이게 쪽팔려서 그라나
찬미 : 그런 말을 하는 아들이 아무도 없다 아무도
•
학창 시절에 선생님에게 질문한 적이 없다.
몰라도 아는 척 궁금해하지도 않았다.
공부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
부모님 선생님이 시키니 할 뿐이었다.
•
학창 시절이 아닌 어른이 돼도 비슷했다.
적극적으로 누군가에게 부탁을 한 적이 없다.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어도 혼자 끙끙 됐다.
••
혼자 해결하는 건 한계가 있다.
도움을 요청해서 거절당한다고 해도 상관없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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