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돌베개 ∙ 에세이 ∙ 488p
▫️59권 ∙ 2022.07.22 읽고

독서는 타인의 사고를 반복함에 그칠 것이 아니라 생각거리를 얻는다는 데에 보다 참된 의의가 있다. 
세상이란 관조의 대상이 아니라 실천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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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회 추억은 한 편의 동화책이었다. 상상에서 나온 소설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 시대에는 일어날 수 없는 이야기였다. 청구회의 추억은 책이 따로 출판할 정도로 재밌는 이야기였다. 나도 청구회 멤버였으면 어린 시절이 너무 즐거웠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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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간의 수감생활에서 쓴 편지를 모아 놓은 책이다. 20년 간 사회와 단절된 채 감옥에서 생활하는 현실이 어떨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팬데믹 발생 초기에 밀첩 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간 집에서 격리 생활을 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집에서 2주 동안 편안하게 쉬면 금방 시간이 지나가겠지 생각했는데 외출하지 않고 버티는 건 너무 힘든 일이었다. 마음이 답답하고 집안에서만 생활을 한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 하물며 사회와 격리된 채 20년 간 감옥에서 있어야 한다면 아마 난 살지 못했을 것이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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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와 책과 가족이 없었다면 수감생활을 버티기 어렵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