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을유문화사 ∙ 에세이 ∙ 360p
▫️61권 ∙ 2022.08.01 읽고

 

지나온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굳이 복습하지 않고 
다가올 빛나는 순간들을 애써 점치지 않으며
그저 오늘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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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영화를 재밌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엔딩 크레디트가 나와 황당한 일. 삼국지 적벽대전 영화를 보고 있는데 드디어 전투가 시작하려는데 영화가 끝이 난 상황 (적벽대전 2가 있을 줄이야.. 그 당시 충격이었다). 코스요리를 즐기다가 마지막에 디저트가 없는 경우.  잠시 흥분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저자가 나름 독자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배려 한 건가 싶어 이해하려 했지만 화는 가라앉지 않았다. 이대로 끝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를 더 해달라고 부탁하고 싶었다. 에세이인데 왜 뒷 이야기가 궁금한지 모르겠다. 아쉽지만 작가의 말을 읽고 개정판을 내며를 읽으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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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하다. 
에세이인데 소설 같다. 
어떻게 될까 궁금하게 만든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반대로 이어질 수 없는 인연이라 생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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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작가가 언니네 이발관 그룹의 가수였다니 처음 알았다.
생각해보니 이석원 작가의 책을 읽어 본 적이 없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 처음 만난 책이다. 
책을 재밌게 읽었다. 
오랜만이었다. 
에세이를 재밌게 읽은 게 오랜만이다. 
저자의 다른 책도 궁금해졌다. 
하나씩 읽어봐야겠다. 
최근에 처음 만나는 작가의 책이 다 재미있었다. 
언제 다 읽어보나 이렇게 재밌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