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이 와인을 한 병 주셨다.
오랜만에 집에서 와인을 마셨다.
코로나 때문에 와인에 관심이 생겨 한동안 많이 마셨다.
요즘엔 와인을 취미 생활로 가지기에는 돈이 많이 들어 잘 마시지 않았다.
형님한테 받은 와인도 냉장고에 계속 보관하다가 이번에 마시게 되었다.
와인병 외관이 깔끔하게 생겼다.
호주산 와인이고 쉬라즈 품종이다.
이마트에서 구입하신 걸로 알고 있다.
냉장고에서 꺼내 놓으니 와인이 땀을 많이 흘리고 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 보다.
너무 차갑게 마시는 건 안 좋아서 1시간 정도 상온에 놔뒀다.
뚜껑도 열어서 공기와 만나게 해주었다.
오픈하자마자 마시는 것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와인 맛이 좋은 것 같다.
처음엔 맛이 이상했던 와인도 시간이 흐른 뒤에 마시면 맛있는 경우도 있다.
쉬라즈 품종 와인은 예전에도 한 번 마셔봤다.
그때도 이마트에서 샀던 와인이고 호주 와인이었다.
쉬라즈 품종이 호주에서 유명한가 보다.
옐로우테일이란 쉬라즈 와인이었다.
그 당시 느낌은 별로였다.
뭐 이런 와인이 있냐며 우리는 다 마시지도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이상해졌었다.
쉬라즈 와인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 형님이 주신 와인도 약간 불안했다.
안주는 홈플러스에서 소고기를 샀다.
호주산 와규를 샀던 것 같다.
파도 굽고 양파도 구웠다.
요즘 파 구이 맛에 빠졌다.
통파를 구워서 먹으면 파 안에서 달달한 파즙이 흘러나오는데 너무 맛있다.
고기보다 파가 더 맛있다.
나중에 바비큐 할 수 있는 펜션에 놀러 가면 통파 구이를 해먹어 봐야겠다.
킬리카눈 코브넌트 쉬라즈 와인의 첫 맛은 그냥 맛있다였다.
전에 마신 쉬라즈 와인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다 잊었다.
오랜만에 마셔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맛있다.
와인 맛 표현이 참 어렵다.
전문가처럼 멋지게 표현하고 싶지만 머리만 아프다.
마셔서 맛있으면 나에겐 좋은 와인이다.
이 와인은 기억해 놓았다가 이마트에 장 보러 갔을 때 눈에 보이면 구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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