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로또 1등 18번이나 당첨된 명당

 

 

잠실역에 갈 때마다 들리는 곳이 있습니다 .

바로 로또 판매소입니다. 

로또 1등을 18번이나 배출한 명당입니다. 

금요일 오후 일찍 퇴근하고
아내와 석촌호수에서 만나 커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잠실역에서 내려 우리 부부는 카페를 찾기보다 8번 출구를 먼저 찾았습니다.

잠실역 8번 출구 입구에는 로또 1등이 무려 18번이나 나온 명당 중의 명당이 있으니까요.
18번이나 1등이 나왔으면 당첨금만 해도 어마어마하네요.
1등도 많이 당첨됐지만 2등도 무려 75번이나 당첨되었습니다.
줄 서서 로또를 구입할 이유가 충분하네요.
물론 많은 사람이 구입하니 당첨자가 나올 확률도 높아지겠지만요.
어찌보면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은 로또 판매소 주인이겠네요. 

 

잠실역 로또 1등 명당은 8번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8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올라오면 보입니다.
줄 서 있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의외로 사람이 많이 없네 하고 생각하고 마지막 줄에 서면 큰일 납니다.
위에서 제가 로또 판매소를 찍은 위치도 줄 서있는 곳입니다.
바닥에 초록색 박스 테이프로 줄 서는 라인을 만들어 놓았으니깐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만약 누군가 새치기해서 운명이 바뀔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가끔 8번 출구 올라와서 잘 모르고 줄 서는 사람이 보입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로또 1등 당첨되어 부자 되는 게 빠를까?
열심히 회사 다녀 월급으로 부자 되는 게 빠를까?
둘 다 확률이 희박합니다.
한데 로또가 더 희망적으로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누군가 로또는 일주일의 행복이라고 합니다.
당첨 될지도 모를 희망이 일주일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준다고요.

이젠 저에게도 당첨될 순번이 오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이미 지나갔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