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어깨 등 통증은 OO 때문이었다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엑스레이도 찍었어요. 

통증의 원인은 담이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담이 걸려 통증이 일어난 거라고요. 

목이랑 어깨 통증은 처음이라 담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며칠 전 아내랑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어깨에 찌릿한 통증이 발생했어요.
밥 먹다가 갑자기 통증이 오니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내도 갑자기 왜 그럴까하며 걱정했습니다.
숟가락이 무거웠나? 라는 농담도 하고요.

집에 돌아오니 통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어깨를 움직이기도 힘들었어요.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움직이면 아파요.
어깨뿐만 아니라 목까지 통증이 생겼어요.
마치 근육이 파열된 느낌이었습니다.
병원을 가야 하나 망설였어요.
나이가 드니 점점 병원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나봅니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 싶어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보다 괜찮았는데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스트레칭도 하고 주무르기도 했지만 나아지지 않았어요.
이때까지 통증이 담 때문인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깨 목 이제 등까지 통증이 생겼습니다.
등은 담 걸린 느낌이었어요.
제가 등에 담은 자주 걸려서 느낌을 알거든요.

약속도 취소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에게 밥 먹다가 갑자기 통증이 시작됐다고 이야기 했어요.
의사는 엑스레이를 찍자고 했어요.
정면 측면
앞으로 나란히
4번 정도 엑스레이를 찍었어요.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 척추가 휘어져 있었습니다.
목은 일자입니다.
의사가
목은 일자인데 척추는 휘어져 있어서 담이 잘 걸리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점집에 온 것 같았어요.
신통방통 했습니다.
제가 담이 자주 걸리거든요.
지하철에 서있다가도 담에 걸린 적도 있습니다.
몇 개월 전에는 등에 담 걸려서 응급실에도 간 적 있어요.

 

의사는 나에게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근육을 길러야 한다고.
그리고 도수 치료도 받아보라고 권했어요.
딱히 약물치료를 하기는 애매하다고 했습니다.
운동하고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조만간 도수 치료를 받으로 가야겠어요. 

코로나 시대에 활동이 많이 줄어서 운동을 거의 안했더니 몸이 망가졌나봅니다. 
몸 관리를 해야겠습니다. 

잘못하다가는 걷지도 못하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