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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시골식당 동태탕 푸짐한 양과 진한 맛

리뷰

by 행복줍기 2023. 4. 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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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하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 동태탕.

아직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그래서 생각나는 동태탕.

아침에 일어나 멍하게 있다가 갑자기 동태탕이 생각났다. 

오늘은 동태탕이다. 

우리가 갈 식당은 맛집이니 서둘러 출발했다. 

12시 전에 도착해서 줄 서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내랑 나는 10분 만에 준비를 끝내고 출발했다. 

소주 한 잔 하기로 해서 버스를 타고 갔다.

토요일 12시 식당 근처에 도착했다.

맛집의 아우라가 골목에 퍼져있다. 

손님이 많으면 어쩌나 걱정되었다.

손님이 없다. 

두 팀 밖에 없다. 

무슨 일이지.

오늘은 토요일인데.

이상하다. 

맛이 변했나?

일단 들어간다. 

식당 내부는 그대로다. 

메뉴는 단 하나.

동태탕.

둘이 오면 2인 분이다. 

혼자 오면 안 된다. 

한 분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 

2인분부터다.

가격은 얼마였지?

만 2천 원이었나?

상관없다. 

먹고 나면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 

돈을 더 내고 싶을 정도다.  

어라 간판이 바뀌었다. 

노포의 느낌이 사라진 깨끗한 간판으로 교체했다. 

시골식당 빨간 글씨가 더 강렬해서 좋았는데

검은색 글씨는 어색하다. 

예전의 느낌은 아니다. 

1999년에 시작했다고 한다. 

50년 이상 된 오래된 식당은 아니다. 

나보다 어리다. 

한데 맛은 어리지 않다. 

마치 이곳에서 100년은 장사한 것처럼 맛이 깊다. 

이리와 고니가 푸짐하다. 

시골식당은 양이 푸짐해서 좋다. 

둘이와서 2인분을 다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양이 많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먹다가 포장해 간다. 

포장용기는 천 원을 내야 한다. 

손님이 하도 많이 포장을 해서 그런지 포장용기값을 받는 것 같다. 

 

양푼이에 담겨 나오는데 양푼이가 깊어서 양이 정말 많다.

옆 테이블에 어르신 두 분이 계셨는데

거의 5분의 1 드신 것 같았는데 다 먹었다며 포장해 가셨다. 

그만큼 양이 많다. 

우리 부부는 깔끔하게 다 먹었다. 

음식은 남기면 안 된다. 

다만 부작용이 있다. 

배가 너무 부르다. 

식당에 올 때는 버스를 타고 왔지만 집에 갈 때는 걸어서 갔다. 

와 집에 걸어갔는데도 소화가 안된다. 

너무 많이 먹었다. 

구리 시골식당 동태탕은 소주를 부른다. 

애주가에게 정말 좋은 곳이다. 

동태탕에 소주 10병은 마실 수 있을 듯.

아마 식당을 기어나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우린 한 병 마셨는데 식당을 나오니 술이 이미 깨어있었다. 

먹으면서 해장할 수 있는 무서운 식당이다. 

 

얼큰하고 중독되는 맛이다.

덜 맵게도 주문할 수 있다.

포장손님을 보면 대부분 덜 맵게로 포장해 간다.

다음에는 덜 매운 버전으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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