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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절대 필수품, 살얼음 맥주 한잔

일상

by 행복줍기 2023. 4. 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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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는 길..

뭔가 아쉽다..

날씨도 더워져서 시원한 게 마시고 싶다. 

그러면 생맥주?

그럼 간단하게 마른안주에 살얼음 맥주?

그럼 역전할머니 맥주지.

저녁에 맥주 한 잔 다이어트에는 최악이다. 

운동도 안하고 저녁마다 맥주에 떡볶이에 치킨에 피자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한데 오늘은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어쩔 수 없다. 

한 잔 해야겠다.

할머니 댁 맥주는 살얼음 맥주다. 

할머니가 맥주를 기가 막히게 시원하게 주신다. 

여름에 살얼음 맥주 한 잔이면 더위는 그냥 사라진다. 

아 근데 맥주를 끊어야하는데 큰일이다. 

여름은 다이어트를 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다이어트에 제일 큰 장애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생맥주는 여름이 제철이라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안주는 반건조 오징어를 주문했다. 

가볍게 먹을 만한 맥주는 역시 오징어 밖에 없다. 

먹태도 맛있긴 한데 오늘은 오징어다. 

마른오징어는 치아 건강에 안 좋으니 부드러운 반건조 오징어를 선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오징어 먹으니 얼마 전 여행 갔던 속초가 생각난다. 

오징어순대가 먹고 싶어진다. 

누룽지 오징어 순대 맛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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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나온 따끈따끈한 살얼음 맥주.

아 오늘은 맥주잔이 살짝 아쉽다. 

손도 못 댈 정도로 차가워야 하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아니면 주방에서 테이블까지 오다가 따뜻해졌나?

 

1982년부터 시작했나 보다. 

나랑 같은 세월을 보내고 있다. 

몇 살 차이 나지 않지만 친구 해야 하나? 할머니?

예전에 맥주를 좋아하지 않았다. 

맥주를 마시면 배만 부르고 화장실만 자주 왔다 갔다 해서 싫어했다. 

그땐 무슨 맛인지도 몰랐다. 

밍밍했다. 

소주가 최고지 하며 먹다가 집에 기어들어가곤 했다. 

세월이 흘러서 그런가 소주의 쓴 맛이 싫어서 그런가 

맥주가 좋아졌다.

 

맛있는 생맥주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라거도 좋지만 밀맥주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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