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아파트 야시장.
경기도로 이사오니 아파트 단지마다 야시장이 들어서고 있었다.
포장마차도 있고
시장에서나 보던 물건들도 판매하고
월미도 같은 유원지에서 보던 놀이도 많았다.
사격, 풍선 터트리기, 물고기 낚시, 야구공 던지기
야시장을 보고 있으면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전기구이 통닭도 있길래 한 마리 사서 집에서 맥주랑 마셨다.
전기구이 통닭은 서울에서도 자주 만나볼 수 있다.
두 마리에 13,000원, 세 마리에 12,000원 등 다양한 가격대로 판다.
이 날 야시장 전기구이 통닭은 한 마리에 9천 원이다.
야구공 던지기 게임.
야구공을 던져 나무토막 4개를 한 번에 쓰러트리면 상품을 준다.
아니 쓰러트리는 게 아니라 테이블 바닥으로 떨어뜨려야 한다.
생각보다 어려운 게임이다.
테이블도 넓은 편이고 나무토막도 앞쪽으로 위치해 있어서
난이도가 높다.
놀이기구도 있다.
어른을 위한 건 아니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다.
바이킹도 있고 높이 올라갔다 내려오는 번지점프 같은 것도 있다.
아이들이 비명도 지르고 난리다.
놀이동산에 온 듯한 느낌이다.
생각보다 야시장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아이들이 많은 아파트 단지라 그런가 아파트 내 행사를 좋아하는 것 같다.
어디 멀리 가지 않고도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지.
아빠들도 힘들게 차 밀리지 않고 집 앞에서 놀 수 있으니 좋고.
포장마차에 들려 파전에 동동주 먹었다.
가격은 비싸지만 뭐 가격으로 먹는 건 아니니까.
누구랑 먹는 게 중요하지.
아파트 야시장은 매년 두세 번씩 열리고 있다.
입주민 중 누구는 좋아하고 누구는 싫어한다.
싫어하는 사람은 시끄럽고 지저분하다고 반대한다.
모든 사람이 좋아할 수는 없다.
반대할 수도 있다.
한 가지 생각은 해봐야 한다.
어디에 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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