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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봉투 사용 안하는 세입자

일상

by 행복 수집가 2024. 4. 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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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입자가 이사 왔어요. 

며칠 후 쓰레기장에 종량제봉투가 아닌 일반 봉투에 쓰레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재활용품은 분리수거하지도 않고 봉투에 넣지도 않고 버렸습니다.

CCTV를 돌려봤습ㄴ다. 

새로 이사 온 세입자였어요. 

 

세입자에게 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종량제봉투 안 써요."

이게 무슨 황당한 말인가요.

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고 거듭 이야기했어요.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세입자는 알았다고 대답했어요. 

 

며칠 후 잘 지켜지나 싶었는데 세입자가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구청에서 벌금 고지서가 나왔다고 합니다. 

종량제봉투에 넣지 말아야할 쓰레기를 넣어서 버렸다고 하네요. 

벌금은 제 사정이 아니고 일단 종량제봉투를 사용하는 걸 보니 안심되었어요.

한데 알고 보니 다른 세입자가 내놓은 종량제봉투에 쓰레기를 넣은 거였어요.

황당합니다. 

남의 종량제봉투에 쓰레기 아무거나 버리고 벌금 나왔다고 불만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좋게 이야기했어요.

쓰레기 분리해서 버리라고요. 

 

현재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아요. 

직장에서 일하다 나온 쓰레기까지 가져다가 버리고 있습니다. 

진상 중에 극진상이네요.

 

계약 기간 끝나길 기다립니다. 

 

한데 다가구 전세 대출이 막혀있어 세입자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네요.

전세사기 위험에 대해 알지만 애꿎은 사람만 힘들어집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만 해결하려는 주먹구구식 행정이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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