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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대표와 불편한 점심식사

일상

by 행복 수집가 2024. 4. 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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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대표가 바뀌었습니다. 

제가 보낸 대표만 벌써 3번째입니다.. 

회사의 우두머리가 자주 바뀌는 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알 수가 없네요. 

아니면 제가 퇴사를 하지 않는 게 

잘못하는 건지 잘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번 대표는 다르려나요.

그저 월급쟁이일 뿐일지 궁금하네요.

본인 소유 회사가 아니라면 성과를 내려고 욕심만 부릴 뿐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운영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2년 뒤 성과에 대한 평가를 받고 

운 좋으면 1년 더 하고 

운 나쁘면? 잘리고요.

대표는 잘려도 괜찮아요.

1년 이상 감사로 편하게 지내면 되죠.

감사직이 편할지는 경험해보지 못해서 판단하기 어렵네요. 

 

새로운 대표는 각 팀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진행 중입니다. 

전 직원을 상대로 밥을 먹는 것도 아니고

몇 명만 추출해서 먹는 것도 있어요. 

대표와의 점심식사에 선택되면 좋아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워런 버핏과 점심식사도 아니고

저한테 무슨 도움이 된다고 소화나 제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이 왔어요.

한우 생고기 집에 가네요. 

점심에 한우라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먼저 가서 메뉴판을 보니 점심메뉴가 따로 있네요. 

한우불고기 먹고 싶은데..

대표라면 그 정도는 사주겠죠?

 

대표가 왔어요.

모두 일어나 환영합니다. 

옆에 본부장이 따라왔어요.

옆에서 이 집은 된장찌개가 맛있다고 대표한테 말하네요.

저런 된장 맞을..

 

한우 불고기는 물 건너갔네요.

된장찌개 주문하는 건 열받고

뚝배기 불고기를 주문했어요. 

그래요.

일개 직원에게 고급진 한우불고기를 사주진 않겠죠.

어차피 개인 돈도 아니고 법카니까 아껴야겠죠.

 

식사 중에 대표는 모두 말이 없다며 팀 특성인가 물어보네요. 

질문이.. 참.. ㅎㅎ

어색한 자리입니다. 

이런 자리가 다시는 오지 않을 걸 

식사 자리에 초대된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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