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롤링 해리포터 작가 진짜 행복의 조건

실패의 힘, 상상력의 가치 

안녕하세요! 오늘은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이 2008년 하버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한 감동적인 연설을 소개합니다.
세계적인 작가가 된 롤링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웠던 시간과 그 경험에서 배운 교훈을 솔직하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실패'를 경험한 롤링

롤링은 졸업식 연설에서 두 가지 주제를 선택했다.
첫째는 '실패의 이점'이고, 둘째는 '상상력의 중요성'이다.
그녀는 자신의 21살 무렵을 돌아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당시 롤링은 소설가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그녀의 부모님은 실용적인 직업을 원했다.
결국 타협점으로 현대 언어학을 공부하게 되었지만, 부모님이 떠나자마자 독일어를 포기하고 고전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대학 졸업 후 찾아온 인생의 밑바닥

하버드 졸업생들에게 롤링은 이렇게 말한다. "하버드를 졸업한다는 것은 여러분이 실패와 그리 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녀 자신은 졸업 후 7년 만에 "엄청난 규모로 실패"했다. 짧은 결혼 생활은 파탄났고, 실직 상태에 한부모가 되었으며, 노숙자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겨우 생활했다. 자신과 부모님이 가장 두려워했던 상황이 현실이 된 것이다.

실패가 가져다 준 예상치 못한 선물

하지만 롤링은 이 시기를 "본질적이지 않은 것들이 벗겨지는 시간"이라고 표현한다.
자신을 속이는 것을 멈추고, 정말 중요한 일(소설 쓰기)에 모든 에너지를 쏟기 시작했다. 
 
"인생에서 어떤 실패는 불가피합니다.
실패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너무 조심스럽게 살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도 결국 실패입니다."
 
롤링은 실패를 통해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강한 의지와 자기 규율이 있다는 것, 그리고 진정한 친구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실패를 통해 얻은 지혜는 어떤 학위보다 더 값진 선물이었다. 

상상력의 힘 - 공감할 수 있는 능력

롤링은 두 번째 주제로 '상상력'을 이야기한다. 그녀에게 상상력은 단순히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 아니다.
상상력은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다.
 
20대 초반 국제앰네스티에서 일할 때, 롤링은 전체주의 정권에서 고문받고 탄압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했다.
이 경험은 해리포터 시리즈에도 영향을 미쳤다.
"인간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권과 책임 사이에서

롤링은 하버드 졸업생들에게 그들의 교육, 지성, 국적이 특별한 지위와 책임을 부여한다고 말한다.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기로 선택한다면, 권력자뿐만 아니라 힘없는 사람들과 자신을 동일시하기로 선택한다면, 여러분의 특권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삶을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한다면... 여러분은 수백만 명의 현실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롤링은 세네카의 말을 인용하며 연설을 마친다.
"인생은 이야기와 같습니다. 얼마나 길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좋았는지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