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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티나성당 새로운 교황이 탄생하는 곳

일상

by 행복줍기 2025. 4. 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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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티나 성당은 어떤 곳일까?


시스티나 성당은 바티칸 시국 안에 있다. 정확히는 교황이 사는 사도 궁전 내부에 위치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예배당 중 하나다. 1473년부터 1481년 사이 교황 식스토 4세가 지으라고 명령했다. 그의 이름을 따서 '시스티나'라고 부른다.

성당은 1483년 8월 15일에 처음 문을 열었다. 이날은 성모 승천 대축일이었다. 첫 미사를 이날 올렸다. 지금도 이곳은 교황이 직접 미사를 집전하는 중요한 장소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콘클라베다. 콘클라베는 새 교황을 뽑는 비밀스러운 모임이다. 전 세계 추기경들이 이곳에 모여 투표한다.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속은 화려하다 ✨


시스티나 성당은 겉모습만 보면 놀랍지 않다. 높은 직사각형 벽돌 건물로, 장식이 거의 없다. 밖에서 들어가는 문도 없다. 오직 교황궁 안에서만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세상이 달라진다. 내부는 세 층으로 나뉘어 있다. 길이는 약 40.9m, 너비는 13.4m, 천장 높이는 20.7m다. 이 비율은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 성전과 비슷하다. 내부는 대리석 칸막이로 두 구역으로 나뉜다. 교황만 사용하는 공간과 일반 신자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다.

르네상스 거장들의 작품으로 가득한 천국 🎨


시스티나 성당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벽화 때문이다.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화가들이 그린 프레스코 벽화로 가득하다. 처음에는 페루지노, 보티첼리, 기를란다요 같은 유명 화가들이 모세와 예수님의 삶을 그린 벽화를 그렸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미켈란젤로가 그린 것들이다. 1508년부터 1512년까지 4년 동안 미켈란젤로는 교황 율리오 2세의 부탁으로 천장화를 그렸다. 미켈란젤로는 누워서 머리 위로 손을 뻗어 그림을 그려야 했다. 목과 등에 심한 통증이 있었지만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천지창조》와 같은 걸작이 탄생했다. 천장 중앙에는 창세기 이야기가 띠처럼 이어진다. 주변에는 예언자들, 여사제들, 예수님의 조상들이 그려져 있다.

미켈란젤로는 이후 1536년부터 1541년까지 성당 제단 벽에 《최후의 심판》을 그렸다. 이로써 성당 전체가 성경 이야기로 완성되었다. 라파엘로도 이 성당을 위해 태피스트리(천으로 만든 벽화)를 디자인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은 16세기 로마가 약탈당할 때 사라졌다. 다행히 일부는 복원되어 다시 볼 수 있다.

시스티나 성당의 특별한 의미 🕊️


시스티나 성당은 르네상스 예술의 정수다. 기독교 미술과 신앙의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가톨릭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인 교황 선출이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와 《최후의 심판》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다. 인류 문화유산으로 인정받는 귀중한 작품이다.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이 아름다운 공간을 보기 위해 바티칸을 찾는다.

시스티나 성당은 바티칸의 대표적인 성소다. 르네상스 미술의 걸작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보물 창고다.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페루지노 같은 거장들의 작품이 어우러져 있는 이곳은 예술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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