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한 마리는 약 2000kcal에 달한다. 여기에 맥주 한 병(500ml)이 약 200kcal다. 치맥 한 번으로 성인 하루 권장 칼로리를 거의 다 채우거나 넘길 수 있다. 튀긴 치킨의 기름기와 맥주의 탄수화물이 만나면 복부 비만의 지름길이 된다. 특히 배가 나오면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위험도 높아진다.
양념치킨은 특히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다. 한 번 먹을 때 하루 권장 나트륨 양을 쉽게 초과한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올라간다. 고혈압은 심장병과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다. 평소 혈압이 높거나 심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맥주는 알코올 음료다.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된다. 자주 마시면 간에 무리가 가고 지방간이 생긴다. 🍺 지방간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방치하면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맥주는 다른 술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살이 더 잘 찐다. 이른바 '맥주 배'가 생기는 이유다.
치킨의 기름진 성분과 맥주의 차가운 탄산이 만나면 소화가 더뎌진다. 속이 더부룩하고, 속쓰림이 생기며, 가슴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특히 위장이 약하거나 위산 역류 문제가 있는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밤늦게 치맥을 즐기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소화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알코올은 깊은 수면을 방해한다. 그 결과 다음 날 피곤함을 느끼고 집중력이 저하된다. 오랜 기간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면역력도 약해진다.
치킨과 맥주 모두 퓨린 함량이 높다. 퓨린은 체내에서 요산으로 변한다.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통풍 발작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맥주는 술 중에서도 퓨린 함량이 매우 높아 통풍 환자에게는 최악의 선택이다. 관절이 붓고 심한 통증이 찾아올 수 있다.
운동 후 치맥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는 운동 효과를 크게 떨어뜨린다. 알코올은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고 근육 생성에 필요한 호르몬 분비를 억제한다. 결국 열심히 운동한 보람을 스스로 없애는 셈이다.
치맥을 완전히 포기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자주 먹지 말고, 먹을 때도 몇 가지 수칙을 지키면 좋다.
1. 일주일에 1-2회 이하로 제한한다.
2. 치킨은 통닭보다 부위별로 나눠 먹는다.
3. 양념치킨보다 후라이드나 오븐 구이를 선택한다.
4. 맥주는 1-2잔으로 제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신다.
5. 채소 반찬을 함께 먹어 영양 균형을 맞춘다.
치맥은 맛있지만 건강에는 적신호다. 가끔 즐기되, 건강을 위한 조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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