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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차이홍 짬뽕 ::: 롯데백화점 푸드코트 맛집

일상

by 행복 수집가 2018. 11. 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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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이 감기에 걸렸다. 얼마전 감기 걸린 나 때문에 옮긴건 아닌가 싶어 마음이 아프다. 

하필 오늘이 토요일이고 점심시간도 지나고 있어서 병원 문도 대부분 닫을시간이라 검색하다 동네에 연중무휴에 9시부터 24시까지 하는 내과가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디 있는 내과인가 했더니 건대역 더클래식500에 있는 내과였다. 

병원도 가고 점심도 먹을겸 집 밖을 나왔는데 날씨가 최근 추웠는데 오늘은 춥지도 않고 햇살도 약간 따뜻한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듯한 날씨여서 기분까지 좋아졌다. 병원서 한참 기다리다 약을 처방받고 나와서 얼큰한 국물을 먹자고 하여 롯데백화점 지하 1층에 있는 차이홍짬뽕을 가게 되었다. 요즘엔 백화점 푸트코트에 유명 맛집들이 많이들 들어와 있어서 굳이 멀리 찾아가지 않아서 편하긴 하다. 

​캐서린이 주문한 짬뽕. 건대역 주변에 맛있는 중식당이 없어서 별 기대는 하지않았는데 국묵을 한입 먹는 순간 무슨 일본 돈코츠라멘을 먹는 듯한 진한 국물의 맛이 칼칼하면서도 약간 달달하면서 시원한 느낌까지 너무 맛있었다. 집에서 중국집에 주문해서 많이 먹어도 봤지만 맛있는 집은 찾을 수가 없었는데 차이홍짬뽕 식당은 정말 마음에 든다. 

​약간 매운맛이 있는 메뉴들이 많다. 짬뽕도 매운걸 잘 못먹는 내 기준에서 약간 매운건 아닌데 얼큰 한 맛이었다. 

​내가 주문한 잡채밥. 잡채밥 또한 짬뽕 못지 않게 너무 맛있었다. 기름기도 그렇게 많지 않고 달짝지근한게 내 입맛에 정말 잘 맞았다.

​지금 글 쓰는 동안에도 또 생각이 날정도로 맛있었다. 그동안 맛있는 중국집을 가보지를 않아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맛집으로 인정할 만하다. 다만 가격은 좀 사악한데 이 가격에 이 정도 맛이 안나오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된다. 기분좋게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좋았다.

다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햇살도 좋고 가을이라 낙엽도 많이 떨어져있어서 기분까지 덩달아 좋다. 같이 걸어서 더 좋다. 감기는 빨리 낳아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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