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생신이 다음 주 평일이라서 오늘 가족끼리 외식하기로 했다.
어머니 드시고 싶은 거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우리 보고 메뉴 고르라고 한다.
가족들 입맛 모두 비슷하니 이번에도 내가 골랐다.
이번엔 아구찜을 골랐다.
이번에도 별내 맛집으로 검색해서 찾았다.
식당에 카페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다른 곳 가지 않고 한 곳에서 패키지처럼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
식사하면 음료수 할인도 해주니 일석이조이다.
카페에만 온 아주머니들이 커피 마시러 왔다가 식사하면 음료 할인해준다는 이야기 듣고
식당 쪽에 가서 영수증 버린 거 없나 찾으러 가신다.
절약정신은 본받아야 한다.
우리 가족은 아구찜 대자리로 주문하였다.
밑반찬들은 모두 셀프바에서 무한리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달라고 하면 주는 반찬을 셀프바로 만들어서 손님들이 생각하기에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준다.
아이디어는 괜찮은 것 같다.
반찬들이 모두 맛있다. 3번은 가져다 먹은 듯하다.
근데 김치가 없는 게 조금 이상하다. 나만 이상한 건가.
아구찜 대자리 치고는 양은 그렇게 푸짐해 보이지는 않았다.
맵지 않은 맛이라 어린아이 입맛까지 생각한 것 같다.
볶음밥도 3인분을 주문했는데 그렇게 푸짐해 보이지는 않았다.
양은 적지만 다른 식당들보다 맛있는 편이다.
먹다 남은 아구찜 국물로 볶아주지는 않지만 볶음밥에 국물 비벼서 먹으면 더 맛있다.
반찬들을 몇 번 리필해서 먹어서 그런지 메인 메뉴 양이 적어도 배부른 것 같다.
식사 후 2층에 있는 카페 그릇에 커피 마시러 갔다.
식당하고 카페가 같이 있으니 편리하다.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애플망고주스를 주문하였다.
아메리카노 맛은 신맛은 없는 부드러운 맛이었다.
내 입맛에 맞았다.
카페라테는 일반 커피숍에서 보던 것보다 거품이 일품이었다.
고수의 향기가 느껴진다. 아니면 기계가 좋은 건가.
애플망고주스는 시중에 파는 망고주스 맛이다.
달달하기만 하고 내 입맛에 맞지 않았다.
불암산 근처에 있고 저번에 갔던 카페 보나리베도 근처에 있다.
별내에 핫 한곳이 많아서 맛집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날씨 따뜻하면 식당 앞에 벤치 들도 많아서 커피 한잔하면서 쉬기 좋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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