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창문을 통해 슬며시 들어온다.
잠에서 깨어난다.
희한하게도 아침에 일어나는 게 좋다.
아침을 먹기 전에 밖에 나가 산책을 한다.
30분 정도 걷다가 집에 돌아온다.
아내랑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한다.
출근할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간다.
초여름 같은 기온에 미세먼지 없는 공기.
아침부터 기분이 좋다.
가게는 집에서 5분 거리의 바닷가에 있다.
자그마한 동네 북카페지만 손님이 제법 많이 방문한다.
나름 SNS에서 유명한 북카페이다.
오전 10시 가게를 오픈한다.
오픈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손님들이 들어온다.
오후 1시까지 나름 바쁜 시간을 보낸다.
1시 가까이 되니 아내가 가게로 찾아왔다.
아내의 일과는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나중에 아내의 글을 읽어 봐야겠다.
가게로 온 아내와 함께 오전 장사를 끝내고 브레이크 타임을 갖는다.
앞으로 3시간 정도 가게 문을 닫는다.
아내랑 손잡고 한 손에 카메라 들고 가방엔 책 한 권 들고 근처 식당에 간다.
식당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맛있는 음식을 주문한다.
식사 후 커피 한잔할 겸 단골 카페로 간다.
주인장과 가볍게 인사하고 늘 앉던 자리에 가서 앉는다.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라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아내랑 차 한잔 마시면서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각자 가져온 책을 읽는다.
SNS에도 올려야 하니 책 읽는 모습을 사진으로도 남긴다.
매일 같은 장소에서 찍어 올리니 좀 식상하긴 하다.
그래도 '좋아요' 수가 40개 넘었다.
휴식 시간이 끝나고 저녁 영업을 위해 가게로 돌아간다.
해가 넘어가는 노을을 뒤로하고 아내와 함께 가게로 향한다.
아내는 오전에만 일해서 오후에는 북카페 일을 도와준다.
오픈 팻말을 뒤집으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오후 영업은 오후 7시까지 한다.
7시는 안 됐지만 손님이 별로 없어서 일찍 문 닫고 퇴근하기로 한다.
집에 들어와서 씻고 저녁은 간단하게 먹는다.
잠자기 전까지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거나 예능 프로그램을 본다.
내일은 휴무 날이다.
일주일에 3일만 영업하고 금요일에서 월요일까지는 휴무다.
내일부터 3박 4일로 가까운 나라로 여행 가기로 했다.
벌써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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