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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가시나들 Granny Poetry Club, 2018

일상

by 행복줍기 2021. 3. 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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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가시나들 Granny Poetry Club, 2018

 

칠곡 가시나들 Granny Poetry Club, 2018


김재환 ∙ 한국  ∙ 다큐멘터리 ∙ 전체 관람가
박금분, 곽두조, 강금연, 안윤선, 박월선, 김두선, 이원순, 박복형
2021년 02월 17일 YouTube

🎬
‘묵고 시픈 거, 하고 시픈 거’ 더 없는 인생 팔십 줄
별일 없던 칠곡 할머니들 인생에 별일이 생겼다!?
때론 컨닝도 하고, 농띠도 피워가며 ‘가갸거겨’ 배웠더니
 어느새 온 세상이 놀 거리, 볼 거리로 천지삐까리!
 눈만 마주쳐도 까르르르, 열일곱 가시나가 된 할머니들
 이제 매일매일 밥처럼, 한 자 한 자 시를 짓게 되는데…
 “고마 사는 기, 배우는 기 와 이리 재밌노!”

 

칠곡 가시나들 Granny Poetry Club, 2018
칠곡 가시나들 Granny Poetry Club, 2018



🧑🏻‍💻
제주도 여행 하는 동안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 책을 아내가 먼저 읽고 내가 읽었다.
아내는 영화도 보고 싶다고 해서 아이패드로 유튜브 결제해서 관람했다.
책에 소개되어 있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접하니 더 생동감 넘치고 재밌게 봤다.
할머니들의 케미가 너무 좋았다. 

나이가 들어서도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을까.
그것도 같은 동네에서 어릴적 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들과 함께라면.
한편으로는 친구들과 헤어진 후 집에 혼자 남게 되는 외로움도 느껴졌다.
곁에 누군가가 없다면 삶의 마지막은 혼자일 수 밖에 없다.

할머니들이 까막눈이었는데 글을 배우고 거리의 간판에 써있는 글자를 읽고 자식에게 편지를 보낼 수도 있고 손주에게 동화책을 읽어 줄 수 있는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을 할머니들은 행복해 하신다.
배움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무언가를 배울 수록 인생은 더 풍요로워지는 것 같다. 
하지만 젊을때는 놀기 바쁘지 배우려고 하지 않는 게 문제다. 

인생은 누가 가장 빨리 후회 하느냐가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 같다.
나이 90이 되어 후회하면 무슨 소용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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