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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함덕의 착은 책방 - 만춘 서점

by 행복줍기 2021. 3. 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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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춘 서점

 

 

제주도 함덕의 착은 책방 - 만춘 서점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함덕에 작은 책방이 있다는 소식이 있어 찾아가 봤다.
소노벨 리조트 뒤편에 있었고 책방 옆쪽으로 작은 주차장 있는데 운 좋게 주차를 했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걸어서 와도 되고 아니면 리조트에 잠시 주차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날씨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바람이 강하고 하늘은 흐리고 일기예보에 눈도 온다고 난리다.
내일은 우도에 가는 날인데 걱정이다.

바람을 피하며 우리는 만춘 서점 2번에 들어갔다.
서점은 특이하게 같은 건물에 있지 않고 나뉘어 있었다.
빨간 벽돌 건물에는 2번 만춘이 하얀 벽 건물에는 1번 만춘이 있었다.

 

만춘 서점

 

1번 만춘이나 2번 만춘이나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분위기는 조금 다르긴 하다.
2번은 교무실 같은 느낌이 들었고 1번은 귀여운 책방 느낌이었다.
무슨 말인지 나도 모르겠다.
바람을 강하게 맞아서 그런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만춘 서점

 

교무실 같았던 2번에서 나와 1번 만춘 서점에 들어갔다.
1번 만춘은 외관에서부터 요즘 느낌이 난다.
포토존처럼 책방 앞에 의자도 있다.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다.

1번과 2번을 연결해 주는 통로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같은 만춘끼리 거리 두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

 

만춘 서점
만춘 서점
만춘 서점

 

1번 만춘은 비좁은 느낌이 있다.
건물이 삼각형이었다. 직각 삼각형인 것 같았는데 확인은 못 했다.
굿즈도 있고 음반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아내는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이라는 책을 구매했다.
제주 여행 동안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영화까지 찾아서 볼 정도로 추천할 만한 책이다.

제주도 와서 3번째로 간 책방이었다.
날씨만 좋으면 밖에서 사진도 더 예쁘게 찍었을텐데 조금 아쉬웠다.
동네마다 책방을 찾아다니는 게 우리에겐 여행의 일부가 되었다.
책방에 들릴 때마다 한 권 두 권 사다 보면 짐은 무거워진다.
하지만 마음은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지갑도 가벼워지기는 하지만.\

동네 책방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도서정가제는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예전에 일 년에 한 권 읽을까 말까 할 때는 온라인에서 책을 싸게 사면 좋은 거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
도서정가제가 있어야 양질의 책이 더 많이 출판될 수 있고 모두 행복해지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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