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기 오름 올라갔다 왔다고 배가 고팠다.
우린 성산읍에 있는 맛나식당에 가고 있었다.
시간도 여유로워 해안 도로로 가고 있는데 수우동 간판이 보였다.
아 여기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하며 급 주차했다.
줄 서서 먹는 우동집이라고 하는데 손님이 많긴 한데 대기는 없었다.
역시 우린 운이 좋다.
돈가스를 먹을까 고민했는데 우동으로 주문하였다.
아내는 자작냉우동 나는 수우동을 주문했다.
결론적으로 나는 돈가스를 주문할 걸 후회했다.
기본 우동은 별다른 특별한 것도 없고 그냥 우동이다.
정말 기본에 충실한 우동이다.
면발이 조금 아쉽긴 했다.
아내가 주문한 냉우동을 먹어봤다.
이럴 수가 면발이 다르다.
쫄깃쫄깃 탱글탱글
내가 원한 면발이었다.
어떻게 기본우동하고 면발의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지..
결국 아내랑 바꿔 먹었다. ^^;
아내는 기본 우동도 맛있다고 했다.
난 그냥 그랬다.
수요미식회와 나 혼자 산다 방송에도 출연한 수우동 식당이었다.
방송은 본점이 나온 걸로 알고 있고 여긴 분점이다.
처음에 왜 여기 수우동이 있나 의아하긴 했었다.
수요미식회 맛집은 잘 믿지 않는 편이긴 한데...
기본 우동은 평범한 수준의 우동이었다.
자작냉우동이 면발이 탱글 해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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