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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소리소문 - 작은 마을의 작은 글

by 행복 수집가 2021. 5. 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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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소리소문 - 작은 마을의 작은 글

 

📖 책방 소리소문 - 작은 마을의 작은 글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기대가 컸던 소리소문 책방이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아닌 인생 책방이 되었다.

내가 꿈꾸는 책방의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는 곳이었다.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피자가 바로 옆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이날은 피자를 먹지는 않았다.)

책 읽다가 배고프면 피자를 먹을 수 있다니 최고였다.

다음엔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해 책도 보고 피자도 먹어봐야겠다.

 

책방 소리소문 - 작은 마을의 작은 글
책방 소리소문
책방 소리소문

 

소리소문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있었다.

책에 집중하는 서점입니다.

인생샷 보단 인생책을 건지시길 바라요

 

내가 본 소리소문은 책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인생 책 보다 인생 샷을 건지고 싶은 책방이었다.

그 정도로 책방 곳곳이 너무 예쁘고 소품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졌었다.

 

제주도 여행하는 동안 얼굴이 호빵이 되어가고 있어 인생 샷은 건질 수가 없었다.

사람보다 책이 주인공인 곳이니 굳이 인생 샷을 찍을 필요는 없다고 스스로 위로해본다.

 

책방 소리소문
책방 소리소문
책방 소리소문

 

책방 소리소문은 부부가 운영하는 서점이었다.

책방 벽면에 캐리커처 그림이 걸려있는데 인상 깊었다.

부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책방이라니 너무 멋진 것 같다.

내가 꿈꾸는 책방이었다.

 

책방 소리소문
책방 소리소문

 

소리소문의 리커버 에디션도 손님의 발길을 머무르게 한다.

아쉽게도 리커버 에디션에 있는 책을 모두 소장하고 있어서 구입하지는 못했다.

집에 있는 책을 나눠주고 리커버 에디션으로 구입할까도 생각했을 정도로 마음에 든 에디션이었다.. 리커버 에디션 책 모두 유명 고전문학이 많아 소장하기 좋아 보였다,

 

책방 소리소문
책방 소리소문

 

소리소문 책방이 좋은 점 중 하나는 햇살이었다.

하루 종일 창가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책 읽다 꾸벅꾸벅 졸다가 일어나 다시 책을 읽다가 배고프면 피자가게에 가서 피자 한판 먹고.

여기가 지상낙원인가 보다. 🍕

 

책방 소리소문

 

얼마 전에 책방 관련 책을 읽었었는데 거기서도 아이들에 대한 주의사항이 나왔다.

아이들은 아직 조심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판매하는 책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책방에 오면 책을 훼손하지 않게 주의를 줘야 한다.

책방은 뛰어노는 곳이 아니고 장난치는 곳이 아니라는 인식을 어릴 적부터 심어주어야 한다.

 

어른이 평상시 행동을 잘 했다면 아이도 책방에 들어와서도 뛰어다니거나 시끄럽게 하거나 책을 훼손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가 하는 행동은 모두 어른을 보고 배운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주의를 줘도 아이의 행동을 막을 수는 없다.

책방뿐만 아니라 식당에서도 아이에게 주의를 주면 아이의 부모가 남의 아이한테 왜 그러냐는 말을 하는 걸 보면 말 다 했지...

 

책방 소리소문
책방 소리소문
책방 소리소문

 

리커버 에디션에 미련이 남았지만 참았다.

그 대신 블라인드 책을 2권 구입하였다.

해시태그로 약간의 힌트를 주는 블라인드 책이었다.

나중에 두 권 다 확인해보니 처음 드는 작가의 책이었다.

아직까지 읽지 않고 책장에 있는데 사진을 보니 빨리 읽어보고 싶어졌다.

 

전국의 많은 책방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책방 소리소문은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었다.

모든 것이 좋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책방이었다.

책방의 외부, 내부 곳곳의 인생 샷 포인트, 햇살 맛집, 소리소문의 리커버 에디션, 블라인드 책, 부부가 운영

그리고 피자가게가 바로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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